명화의 실루엣 - 그리스 비극 작품을 중심으로 빠져드는 교양 미술
박연실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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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로 받은 도서입니다.

『책을 읽으며 생각난 우리의 표현』

하나의 사건을 보는 관점은 다양하다.

우리의 세상은 3D이지만 우리의 눈은 2D이다.

우리는 단면만을 볼 뿐이다.

예를 들면 한 인물이 서있다.

우리는 그의 앞모습을 보고 있다.

그 상황에서 우리는 그의 좌우, 뒤, 위, 아래를 동시에 볼 수 없고

앞모습만 볼 뿐이다.

그 모습을 우리들이 그의 앞모습만 보면 문제되지 않는다.

(다양한 면들이 있지만 하나의 모습만 보면 일관성이 있음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물론 한 모습을 본다고해서 의견이 같지는 않음을 안다.

왜냐하면 해석하는 것은 개인마다 다 다르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가 보는 세상은 개인마다 다 다르다.

처한 상황도, 겪은 경험도 완전히 일치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의 앞뒤, 좌우, 위아래로 보고 있다.

그렇기에 그가 어떤 행동을 한다면

보는 사람마다 다르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그를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이는 하나의 예시에 불과하다. 시각적으로 보이기 위한 예시이다.

글을 쓰거나 읽을 때 사람들의 한계는 존재한다.

이 부분은 예전에도 한 번 언급했다.

우리가 걷는다는 행위는

다양하다.

각자마다 걷는 스타일, 발폭, 다리의 뻗는 각도, 그 날의 기분에 따른 움직임이 모두 다르다.

하지만 통상 글로 쓸 때는 통상 ‘걷는다’라는 말로 맺는다.

아무리 많은 수식어구를 앞에 첨가한다고 해서 모두가 똑같은 걸음거리로 인식하기란 어렵다.

발 폭을 몇 센티로 다리 각도는 몇 도로 이렇게 서술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한계는 존재한다.

그렇다고 재현하면 같을까?

작가의 의도를 현실세계로 보여주면 모두가 같을까?

아무리 재현하고 현실세계로 보여줘도

그때마다 느끼는 감정도, 보이는 시각도 다 다르다.

이 부분은 영화를 보는 우리를 떠오르면 좋겠다.

이전에 재밌게 본 영화, 감명 깊게 본 영화가

현재에도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며

사실적인 기반을 한 사건이 세월이 지나면서

달라지는 것은 여러번 반복했다.

그렇기에 인간의 한계는

어떤 사건이나 현상이나 물체에 대해

완벽하게 모두가 동일한 생각을 할 수 없다.

이를 바탕으로 이 책을 읽는다면 당연하면서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책 내용 및 감상』

책은 3개의 극으로 채워진다.

제 1극 아이스퀼로스

: 그리스 3대 비극의 제 1인자

제 2극 에우리피데스

: 일반 대중의 애호를 받은 극작가

제 3극 소포클레스

: 그리스 비극의 완성자

위의 인물들은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시인들이다.

그들의 글귀를 읽으며 다양한 화가분들은

글을 착안해 자신만의 시각을 담아 그림으로 대중들에게

보여줬다.

책에서 다루는 그림은 고전주의 화풍이 많으며

명과 암의 대비가 뚜렷하다.

그들의 그림을 보며

내용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음을

그리고 인물이 시사하는 바가

다양하며

개인의 경험또한 녹아져 있음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 구성 중 인상깊은 것은

Tip 더 알아보기이다.

역사적 사실이나 관련된 작품들을 추가적으로

보여주며 하나의 작품에 대해 좀 더 깊고

다양한 관점이 있음을 알려주는 역할을 해준다.

이를 통해 한 층 교양이 높아지는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책을 읽으며 이번에도 어려움을 느꼈다.

이번 달에 받은 책들은

필자의 뇌에 스펀지처럼

들어가지 않고

굵은 알맹이로 형성되

스스로 쪼개 가루로 만들어

스며들게 노력했어야 했다.

이유를 말하자면

3대 비극 시인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그렇기에

그들이 쓴 글귀를 접한 적도 없으며

더군다나 배경지식 또한 없었다.

그 상황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봐야하는 것에 어려움이 따랐다.

그림과 글에 대한 설명도

일목요연하지 않고

그림 그리고 그림을 설명하는 글이 같은 페이지에 있으면

가독성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이 존재해 흐름도 끊기고

하나 씩 찾아보며 읽기에 어려움이 존재했다.

페이지는 424까지가 본문에 해당하며

그림도 204개의 작품이 수록되었다.

그림을 그린 화가들 중에도

필자(견문이 그리 넓지 않음을 유의해주세요.)가

모르는 분들이 많아

중간 중간마다 보면서도 브레이크가 계속 걸렸다.

만약 3대 비극 시인들의 책도 읽고

배경지식도 풍부한 상태에서 책을 보았다면

다양한 해석을 한 작가들의 시선을 느끼기에

풍부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에서 나온 화가들을 잘 알았다면

작품에 사용한 구도, 색감, 내용도 파악하기에

부드럽게 흘러갈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연구 사업에 “명화에 담긴 그리스 비극 이야기”가 선정된 강의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내용도 시선도 좋았음은 분명하다.

개인적인 능력에 대한 아쉬움과 한계로

책을 잘 소개하지 못함에 아쉬움을 느끼면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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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역전의 경제학 - 경제학 하수에서 고수로 유쾌한 뒤집기 한판, 개정판
오영수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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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로 받은 책입니다.





총 구성은 파트 1,2,3으로 되어 있다.



『인상적인 내용을 적으며...』


파트 Ⅰ은 기초개념으로 경제상식을 다룬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 기회비용


51p 매물비용 : 일단 지출이 이루어지고 나면, 그 비용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사라져버리게 되는데, 우리는 이렇게 돌아올 수 없는 비용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식당에서 짜장면을 주문했다. 그런데 주문한 음식이 나온 뒤에 그것을 취소할 수 있을까? 설사 음식을 안 먹더라도 음식 값은 내야 하겠죠. 이 경우 짜장면 값은 주방에 주문이 들어간 순간에 이미 가라앉아 버렸습니다. 즉, 매물비용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를 우리는 이용할 수 있다.


매물비용을 늦게 지급한다면 어떨까?


또는 물건 생산 판매보다 매물비용을 빨리 받는다면 어떨까?


이전에도 생각했듯이 어떤 과정에서 돈을 가지고 있는 시간이 지속되면 그 안에서 이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


매물비용을 늦게 지급하는 만큼 우리 수중에는 현금이 보유되어 있고 이를 활용하여 수익을 거들 수 있다.


또한, 매물비용을 물건 생산 그리고 판매보다 몇 주 또는 몇 달 빨리 받는다면

그 돈으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처럼 매물비용이라는 한 가지 사례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상상할 수 있다.


‘시간은 돈이다.’


유인


유인이라는 부분은 처음에 들었을 땐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다.


유인은 어떤 대상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오는 것으로

몇 가지 예시를 들 수 있다.


홈쇼핑에서 무료배송을 하게 되었을 때 판매율이 올라간다.


배송료 3천원을 지불하지 않는 것으로 말이다.


위의 경우 홈쇼핑이 아닌 온라인 마켓으로도 이어진다.


얼마 이상을 구입했을 시 무료배송을 한다는 조건으로 인해

사람들은 당장 필요한 물건이 아닐 경우에도 소비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가 실생활에 접하는 가격경쟁은 어찌보면 유인하는 것이다.


한 사례가 떠올라 글을 쓰자면

음식점이나 식품점을 예시로 들고 싶다.


우리가 어떤 A라는 식료품을 사고자하면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그중 오늘의 세일이나 1+1의 경우가 생기거나 다른 식료품보다 가성비가 좋으면

구입하게 된다.


우리는 결국엔 소비를 한다.


하지만 알고 보았더니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시스템인 것이었다.


이는 뉴스에서도 보도된 것을 참고하면 유익할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소비를 할 때 판매자는 ‘유인’이라는 도구를 통해 원하는 품목의 판매량을 늘릴 수 있다.


분업과 특화


분업과 특화는 이전에 다뤘던 만화책에서도 소개되었다.


자동차를 만들면 각기 다른 부속품들이 결합되어 형성된다.


그 하나를 만드는데 한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시도하는 것이 아닌

바퀴면 바퀴, 본체면 본체, 문이면 문 이런 식으로 하나씩 도맡아 진행한다.


이러한 선택은 생산을 효율적으로 빠른 시간내에 끌어올릴 수 있다.


요즘엔 단순 공정 중에서 사람이 아닌 로봇들로 대체하는 모습을 속속히 볼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서 인권비보다 기계를 쓰는 비용이 적기 때문에 또한 가동률도 24시간 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한다.


개인 입장에서 급여를 받지 못해 일자리가 줄어드는 위기에 처해 생계를 위협받는다.


시장원리로 보는 것만이 우리 사회를 이해하기엔 부족하다.


법적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국민들의 생계 유지에 도움이 되어 개인이 느끼는 감정들을

부정적인 곳에서 떨칠 수 있게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10가지를 파트 1에서 다룬다.


다른 파트들도 10가지 씩 고르게 배치되어 있어

하루에 1개의 글을 보게금 일자가 써있는다.


파트 1에서 특정 부분은 우리들에게 심층적인 부분까지 알려주기 위해

수식화하여 설명했다.


이 부분으로 그 설명이 정립된 방식을 알 수 있었지만 한 편으론 너무 어려워 넘어갔다.

파트 Ⅱ. 시장


시장의 본질


131p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단순한 사람 수가 아니라 사람들이 지불하고자 하는 금액의 크기입니다.


132p 시장은 사람들의 지불 능력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차별을 합니다.


133p 시장은 소비자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에만 관심이 있지, 재화를 구입하는 동기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시장은 사람이 아니라 돈이 동일하게 취급되는 곳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욕망은 각자의 지불 능력에 따라 각기 다른 가중치가 부여됩니다.


즉, 돈이 많은 부자의 욕망은 가중치가 크게, 가난한 사람의 욕망은 작게 취급되는 것이죠. 게다가 시장은 취합의 대상이 되는 욕망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합법적인 것인지 불법적인 것인지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또는 예방하기 위해 정부는 법적 제도화를 추진하여

반인류적인 행위들을 억제하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기초지식에 배운 '유인'도 포함된다.


우리가 시장의 근본적인 부분을 아는 것은

우리가 좀 더 좋은 트레이딩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만이 아닌

앞서 말한 반인류적인 행위들에 경각심을 느낄 수 있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나라들은 협력을 통해 마약 거래를 공동수사한다는 사실도 뉴스를 통해 알 수 있다.


이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미래를 가기 위한 문제 제기는 앞선

원리를 통해 알아갈 수 있다.


또한, 협력을 해야함이 점점 중요한 이슈로 작용할 것임을 알 수 있다.


정보의 비대칭성


정보의 비대칭성이란 거래 당사자 간에 정보의 차이가 존재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정보의 비대칭성이 발생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쪽에서 상대방을 속이거나 이용하여 부당하게 상대방의 이익을 편취하게 되고, 그런 일이 되풀이되다 보면 자원 배분이 왜곡되는 것은 물론 시장의 존립마저 위협받게 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 이전에 읽었던 ‘시장의 속성’이 떠오른다.


그것을 바탕으로 본문을 들여다 보았을 때 드는 생각은

시장은 비대칭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소비를 하는 것이 살아감에 있지만 제공하는 사람들이 우리보다 더 좋은 환경에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이런 방식으로 예를 들고 싶다.

어떤 음식을 만드는 원재료 값은 1000원이다.

그것을 판매하는 값은 2000원이다.


판매자는 1000원으로 100퍼센트 수익을 얻었다.


소비자는 2000원이라는 판매가만 알 뿐 원가는 얼마인지 모른다.


이렇듯 우리의 사회에서 시장은 위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소비자들은 그 중에서도 자신에게 맞는 합리적인 선택을 취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결과 또다른 문제가 생긴다.


시장의 경우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파는지

그 행위가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은 하지 않는다.


거래라는 트레이딩 시스템의 경우

어떤 물건이 수요와 공급이 있으면 거래가 성사되고

그 이유와 목적은 배제된다.


이렇기에 우리는 법적, 사회적 협의를 통해 예방하고

윤리적인 선상에서 이뤄질 수 있는 사회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파트 3는 앞선 파트 1에서 나온 이론들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많이 쓰이는 것이 ‘유인’이다.


어떤 것에 제약을 두거나

어떤 것에 벌칙금을 둠으로 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하게금 유도하는 것이다.


환경오염과 경제학


행복의 경제학


지하경제의 경제학


268p 개인적으로는 분명히 소득이 높을수록 행복하다는 사람이 많았는데, 국가 전체적으로 보니까 소득과 행복 간에 별 관계가 없다는 모순된 결과가 나타납니다. 이를 ‘이스털린의 역설’이라고 부릅니다.


‘이스털린의 역설’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은 사람들이 물질로부터 느끼는 만족이나 행복은 그것의 절대적인 수준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비에 대한 상대적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즉 과거에 비해 소득이 몇 배 더 증가해서 살림살이가 나아져도 다른 사람들이 모두 나보다 더 나은 생활을 하고 있다면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오히려 더 불행하다고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승용차나 아파트, 휴대폰 등과 같이 겉으로 잘 드러나는 내구재에서 보다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흥미로운 점은

지하경제가 모든 나라에 있지만 퍼센트에 따라

전세계 국가 중 경제지표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보여주는 부분이 있었다.


지하경제가 낮은 나라들은 유럽권에 속해 있었다.


이를 보며 경제적 지표에서 쓰임새가 투명할수록

나라의 경제수준도 올라간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지표도 유럽처럼 올라가길 희망하고

그 날이 온다고 굳게 믿는다.


투명하면 할 수록 경제적인 활동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녀의 경제학


결혼의 경제학


범죄의 경제학


범죄의 경제학에서도 눈여겨 볼 것은 이익이라 볼 수 있다.

범죄에 성공할 때 얻을 수 있는 이익도 있지만

범죄한 후 검거되면 치뤄야 할 손실도 있다.


우리나라 검거율을 보여주는 지표를 보면 96퍼센트 이상이라고 책에선 말한다.


이처럼 범죄시 검거율이 높기 때문에 손실도 높지만

위와 같은 행위가 생겨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은 그렇지 않다는 심리가 있을 수 있고


또다른 이유는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현실적으로 얻는 것에 유리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범죄 후 검거되어 재판을 받을 경우 어떤 유인책을 써야 하는가?


여기서 유인은 법적으로 재판 시 형벌의 난이도에 따라 사람들의 범죄를 막는 것을 말한다.


이 책에서 이 부분을 말할 때 최고형벌인 사형제도 (물론, 우리나라에선 이를 안한지 오래 되었다.)가 있는 나라인 경우 모든 형벌을 위와 같이 하면 되지 않음을 말해준다.


살해하는 경우와 절도죄를 모두 동일한 사형제도로 할 경우

절도를 하다가 발각이 되면 살해까지 하게 만들 수 있다.


왜냐하면 둘 다 동일한 형벌을 받기 때문이고 그보다 상위인 형벌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점진적인 형벌제도를 만들어 범죄를 예방하는 유인책을 모색해야 한다.


이처럼 경제학이 다양한 분야에서도

이론적으로 쓰임을 알 수 있어

우리가 살아가는 것들의 이면을 보면 이러한 작용으로

우리가 선택함을 볼 수 있었다.


외모의 경제학


빚의 경제학


경제문제에선 위와 같이 다양한 문제들을 경제학과 연관시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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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스트레스 좀 풀고 올게요 - 스트레스에 노출된 당신을 위한 5단계 처방전
유혜리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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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로 받은 책입니다.

 

이담북스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두 번째 달을 맞이했다.

이번에 받은 책 중에 내 눈을 첫 번째로 사로잡은 책이

"잠깐 스트레스 좀 풀고 올게요." 였다.

 

이전부터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 스트레스를 다뤄야할지

필자는 자세히 알지 못 했다.

 

코로나로 인해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코로나블루로 우울감과 불안까지 커져

이 책이 일부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여

읽게 되었다.

 

책에서 인상깊은 부분과 감상을 적는다.

「인상깊은 구절」

 

17p “스트레스의 원인은 사건 자체가 아닌 사건에 대한 반응이다.”

다른 사람이나 환경, 사건만 아니면 스트레스 없이 편안한 상태일 거라 믿는다.

하지만 정작 외부 요인보다 스스로 사건을 받아들이는 반응이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때가 많다.

 

위의 말에 공감된다.

A라는 사건에 대해 a,b,c라는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동일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같은 상황도 달라진다.

 

자신의 스트레스를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일지... 고민해야 한다.

 

위의 상황을 보면 회복 탄력성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IQ보다 중요한 것은 회복 탄력성이다.’라는 소재를 가지고 방송에서 여러 번 다루고

뉴스에서도 책에서도 다뤘다.

 

이를 보면 우리가 어떤 힘든 상황에 놓였을 때 자신의 감정을 다스려서

그곳에서 얼마나 회복성이 좋은지에 관한 것인데

이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능력이라 느껴진다.

 

불확실성을 지닌다는 사실을 알고 하루하루를 보내지만

예측이 엇나갈 때마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를 회복 탄력성의 정도에 따라 개인차가 발생한다.

 

이를 보면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전환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상황은 바꾸기 힘들지만 우리의 마음을 바꾸기는 그보다 쉬울 수 있다.

 

20p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자극은 너무나 다양하다. 외부, 내부, 환경 및 사람 등등 요인이 많다. 그중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바로 자신이다. 스트레스는 스스로 만든다.

 

25p 독일의 정신의학자 슈피처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바로 통제력 상실이다.”라고 말했다.

상황에 대한 통제가 가능하다면 스트레스 강도는 현저히 감소한다. 하지만 통제력은 개인의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문제에 관여하는 것이 현명하다.

 

30p 자기 자신과 환경을 통제하고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심리적 통제감’이라고 한다.

 

33p 내면의 통제감이 강한 사람들은 ‘나는 내 인생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을 통제할 수 있어!’라고 믿는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내 인생의 여러 가지 일들은 우연히 일어나는 거야.’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이 어떻게 일어났다고 생각하는가?

 

필자는 두 가지를 부분하기 위해 노력한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인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인가?

어떤 사건을 두 가지 경우로 나눠 생각한다.

그 후 내가 할 수 있는 경우 방법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긴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없는 경우 과감히 포기하고 할 수 있는 것에 몰두한다.

 

그 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음을 찾으려하고 실행하려고 한다.

 

37p 스트레스는 감정과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 특히 내면의 문제는 더 그러하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파악할 때 통제력은 높아진다.

 

48p 정신분석학 용어 사전에서는 ‘불안’을 이렇게 정의한다.

“신체적 심리적 반응을 수반하며 모호하거나 알려지지 않은 위험한 느낌. 자기 자신에게 몰두하는 현상을 가져온다.”

 

49p 자기초점적 주의는 ‘한 개인이 사회적 상황을 위협적으로 인식하는 상황에서 신체 내부적으로 발생한 정보에 따라 자기 생각이 생리적 각성, 행동, 정서, 용모 등으로 초점이 맞춰지는 상태’를 말한다.

 

50p 편한 음악을 들으며 행복하고 즐거운 기분이 들었을 때 자신에 대한 생각의 빈도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슬픈 음악으로 부정의 감정을 일으켰을 때 자신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는 결과를 보였다.

 

긍정적 정서는 자신에게서 조금 벗어나 자유롭게 해줄 수 있다.

반면 부정적 정서는 자신에 대한 생각을 오히려 많이 하게 만든다.

 

60p 스트레스의 두뇌 향상 기능 세 가지

 

첫째, 견딜 수 있는 적당한 정신적 자극은 우리를 똑똑하게 만들어 준다.

둘째, 적당한 스트레스는 기억을 조절하는 뇌 영역에서 새로운 뇌세포가 생성되는 데 도움을 준다.

셋째, 스트레스는 학습과 업무처리 능력에 분명하게 도움을 준다.

 

68p 신체의 활력소 스트레스

 

첫째, 스트레스는 신체 능력의 발휘와 성장, 발전에 도움을줄 수 있다.

둘째, 암 예방 및 신체의 회복 속도를 높인다.

셋째, 새로운 영양제 기능을 한다.

 

75p 2018년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활동 영역은 직장 생활(71.8%)이었다. 다음이 학교생활(49.6%), 가정생활(40.8%)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직장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한 비율은 20대가 73.4%, 30대가 80.9%, 40대가 78.7%, 50대가 72.4%, 60세 이상 55.0%로 나타났다. 30~49세가 특히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83p 존스홉킨스대학 연구원들이 밝힌 결과는 이러했다. 임신 기간 중 스트레스가 많은 여성이 출산한 아이들과 대조군을 비교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여성이 출산한 아이의 두뇌가 더 발달했다. 회복력을 알아보는 생물학적 척도인 심박변이 지수도 더 높았다. 태아는 자궁 속에서 엄마의 스트레스 호르몬에 노출되는데, 이때 태아의 신경계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라 해석했다.

 

123p 스트레스 감소의 안전장치 ‘멍때리기’ 실천법 3단계

 

첫째, 잠시라도 머릿속을 비워보자

둘째, ‘안 해도 될 일’에 대한 목록을 작성해보자.

셋째, 좋아하는 차나 커피를 매일 규칙적으로 마시자.

 

192p 불안과 스트레스

 

‘불안’의 사전적 의미

 

1. 마음이 편하지 아니하고 조마조마함.

2. 분위기 따위가 술렁거리어 뒤숭숭함

3. 몸이 편안하지 아니함.

 

비슷한 말로는 ‘공포’, ‘불안전’이란 단어가 있다. 불안함은 마음이 어딘가 불편하고

조마조마하는 긴장 상태다. 분명히 심리적 스트레스 상태와 비슷하다.

자신과 주변의 분위기도 안정되지 못하고 신체적으로도 불편한 상황이다.

 

불안은 예전에 있었던 짜증 나는 상황에 의한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경험으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패했던 일이나, 굉장히 창피했던 경험이 남아 걱정이 앞서게 된다. 이것은 앞으로의 행동 영향을 주게 된다. 우리는 각자의 직업과 인간관계, 혹은 여러 과제에 대한 공포나 두려움을 가질 때가 있다. 이런 불안으로 인한 극한 스트레스는 오래 지속되는 편이다.

 

223p 간접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첫째, 자신과 친한 사람이 스트레스를 전염시킨다면 과감히 이야기하고 도와주자.

둘째, 관계성이 밀접하지 않다면 그 사람과 적당한 거리를 두자.

셋째, 긍정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과의 만남을 늘려보자.

 

226p 온라인에서 평정심 유지하기

 

첫째, SNS 공간에서 완벽함에 대한 압박을 내려놓자.

둘째, ‘누군가가 봐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란 두려움을 내려놓아야 한다.

셋째, 오프라인 현실에 집중하며 의미를 찾도록 하자.

 

228p 불안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하자.

 

첫째, 불안함을 역이용하자

둘째, 시간을 조절해보자

셋째, 큰 프로젝트를 작은 과제들로 나누자.

 

231p 남들보다 빠른 회복력 키우기

 

첫째, 긍정적 태도가 우선이다.

둘째, 경험에서 배우고 의미를 기억하자.

셋째, 자신의 강점을 찾고 희망을 품자.

 

233p 긍정 태도를 만드는 기술

 

첫째, 자신의 태도가 삶에 주는 영향을 이해하자.

둘째, 긍정의 말로 바꾸어보자.

셋째, 자신의 강점을 찾아 격려해주자.

 

237p 감사의 강력한 효과성을 이용하자

 

첫째, 신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만들어준다.

둘째, 감사는 뇌와 삶을 바꾸고 행복하게 할 수 있다.

셋째, 감사의 표현은 긍정적 사고를 증가시키고 스트레스 수준을 낮출 수 있다.

 

위의 자세한 내용은 책에 제시되어 있음을 알립니다.

「책을 읽으며...」

 

"TO DO

TO THINK"

 

라는 두 가지 부분이 등장한다.

 

TO DO는 앞의 상황에서 중요한 부분을 요약해주고

TO THINK는 앞과 연관된 질문을 던진다.

스스로 그 문장에 답을 적으면서 스트레스에 대한 본인의 모습을 알 수 있다.

 

책은 스트레스의 원인

해결방법

마음가짐을

 

논문과 과학적 근거를 들어 제시한다.

 

말하려고 하는 주제와 관련된 상황은

저자가 직접 겪은 일들을 편집하여

우리들의 공감력을 높인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감사함 100 문장 적는 활동이었다.

 

삶을 살아가면서

자기 전에 눈 뜨고 난 후에

감사함을 곡씹을 적이 있었다.

 

그때 저자 자신도 모르게

전율이 울리면서

삶에 활력이 생김을 느꼈다.

 

이 책에서 100문장을 적으며

눈물 바다를 만든 저자의 글을 보며

시도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본연 인간은 위협에 살아남기 위해

긍정적인 시그널보다

공포 그리고 부정적인 시그널에

민감하게 발달했다.

 

현재까지도 우리가 위의 기분을 드는 이유는

과거부터 우리의 몸에 누적되어 있어

기질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사건에 대해

자신의 감정과 에너지를 쏟는다.

이때 부정적인 경우 그것이

극대화될 수 있다.

우린 그런 존재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무조건적으로 그 감정을 배척하기 보다

책에서 나온 것처럼 이용하면 좋다.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여 성과를 낼 수 있고

자신의 능력치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운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통해 성장한다.

 

물론 스트레스가 크다면

심리상담도 대안이 되며

누군가와 깊게 대화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책에서 다루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책에서의 관점은 ‘나의 감정’이며

이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이로 인해 선택폭이

조금 좁기도 하다.

 

하지만 독자 스스로

책에 있는 TO DO or TO THINK 부분을

다루며 시간을 보낸다면

스트레스, 불안의 감정을 잠재우며

자신의 감정을 다룰 수 있는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말했지만

논문과 과학적인 근거를 들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저자의 경험까지 말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독자가 읽기에 좋은 경험을 준다.

 

두괄식으로 전개가 되고 요약을 해주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한 분들에게도

시간절약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원하는 부분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고 느꼈다.

 

스트레스를 이용하여

현재보다 자신의 이상에 가까워지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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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 기계가 멈추는 날 - AI가 인간을 초월하는 특이점은 정말 오는가
게리 마커스.어니스트 데이비스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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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북스로 받은 서적입니다.

 

인공지능(AI)를 다루는 책인 것을 알게 된 후 호기심이 최고조를 향해갔다.

알파고를 필두로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 시점에서

필자는 이 분야에 대해 관심은 있었지만 잘 알지는 못 했다.

 

이를 알고 싶고 정말 우리가 보는 뉴스에서 처럼

인간을 위협한 존재인지 또는 우리에게 해를 입히는 존재인지

궁금했다.

 

또한 우리가 언론에서 본 것처럼

그들의 능력이 우리를 추월하는

특이점이 가까운 미래에 오는지 궁금했다.

 

이 책은 위의 호기심을 잠식시켜줄 정도로

다양한 논문과 예시로

이해를 충분히 도와준다.

 

다음은 책에서 나온 구절과 나의 생각이고

그 후엔 책의 전반적인 생각으로

글을 배치했다.

 

흥미로운 주제 AI는 무엇인가?

그 내막을 알아보자!!

 

「책 내용 및 감상」

 

제 1장 꿈과 현실의 간극에 선 AI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AI는 현재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연구 성과도 미비하다.

 

언론에서 다루는 것은 과장된 표현이며 사실의 일부분을 크게 부각시킨다.

 

38p 인간을 능가하는 로봇의 읽기 능력,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했다.

 

컴퓨터는 읽기 능력에서 인간보다 나아지고 있다.

 

41p 우리는 AI의 성공을 추정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다음과 같은 여섯 개의 질문을 전져보라고 권하고 싶다.

 

1. 과장이나 수사적 기교를 제외하고 AI 시스템이 실제로 한 일은 무엇인가?

2. 그 결과가 얼마나 일반적인가? (예를 들어 읽기 과제라면 읽기의 모든 측면을 측정하는가, 아니면 읽기의 아주 작은 부분만을 측정하는가?)

3. 내가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시험용 프로그램이 존재하는가?(그렇지 않다면 대단히 회의적이다.)

4. 연구자(혹은 그들의 대변인)들이 AI 시스템이 인간보다 낫다고 주장하는 경우, 그들이 말하는 것은 ‘어떤 인간’이며 ‘얼마나’ 낫다는 것인가?

5. 새로운 특정 연구 과제의 성공에서부터 진정한 AI 구축까지는 얼마나 먼 길이 남아 있는가?

6. 시스템이 얼마나 믿을 만한가? 다른 데이터 세트에서도 막대한 양의 재교육 없이 그만큼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가?(예를 들어 체스를 익힌 게임 로봇이 <젤다>와 같은 액션 어드벤처 게임도 할 수 있는가? 동물을 인식하는 시스템이라면 이전에 보지 못한 생물이 동물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가? 주간에 훈련을 받은 자율주행차가 야간에 혹은 눈이 올 때, 혹은 지도에는 없는 통행금지 표시가 있는 곳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가?)

 

43p 최근 AI 분야에서 이루어진 이런 성공들 대부분은 주로 두 분야의 발전 덕분에 가능해졌다. 첫째는 동시에 작동하는 많은 기계를 활용함으로써 더 많은 메모리와 더 빠른 계산을 가능하게 하는 하드웨어의 발전이다. 둘째는 빅데이터, 즉 기가바이트나 테라바이트(혹은 그 이상)의 자료를 담고 있는 대규모 데이터 세트다.

 

50p 문제는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AI에 대한 접근법으로는 그곳으로, 즉 가정용 로봇이나 자동화된 과학적 발견으로 가지 못한다는 데 있다. 중요한 조각이 아직 빠져 있기 때문이다. ‘제한적인 AI Artificial Narrow Intelligence(이하 ANI)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는 신뢰할 수 없고 더 심각하게는 인간에 대한 아무런 이해가 없는 기계에게 점점 더 많은 권한을 넘겨주고 있는 중이다.

 

51p 문제의 핵심은 ‘신뢰’다.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ANI 시스템은 프로그램 분야에서는 효과가 좋지만 프로그래머가 정확히 예견할 수 없는 일에서는 신뢰성이 낮다.

 

현재의 AI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분야가 새로운 접근법을 택하지 않는 한 계속 놓치게 될)은 범용 지능(혹은 일반 지능)이다. AI는 엄청난 양의 관련 데이터에 담긴 구체적인 상황만이 아니라 이전에 보지 못한 새로운 문제들과 변형된 상황들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열린계다. 범용지능은 이런 세상에도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다(이는 기계가 접근하지 못하는 인간의 대단한 능력). AI가 다음 단계로 진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분야로 가야 한다.

 

ANI는 바둑과 같은 게임을 할 때 완전히 닫힌계를 다룬다.

 

52p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는 열린계다. 어떤 데이터도 계속 변화하는 세상을 완벽하게 반영하지 못한다. 고정된 규칙이 없고 가능성은 무한하다. 우리는 어떤 상황도 미리 연습할 수 없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정보가 필요하게 될지 예측할 수 없다.

 

54p 우리는 기존의 AI 연구가 안전하고 스마트하고 믿을 만한 AI로 향하는 길 위에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ANI, 즉 제한적 의미의 AI와 쉽게 얻을 수 있는 빅데이터에 대한 단기적 집착이 AI의 진보를 위해 해결해야 하는 훨씬 더 어렵고 장기적인 문제, 즉 ‘기계에게 세상의 다양성과 복잡함을 가르치는 법’에 대한 관심을 앗아 갔다.

 

인간이 만들고 있는 AI는 열린계보다 닫힌계를 다루는 정형화된 알고리즘이다.

사고에 제한적이기 때문에 우리가 다루는 세상을 보기엔 부족하다.

단면적인 사고를 하는 AI가 발달되어 특화된다면 디스토피아가 연출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

 

55p 지금으로서는 야심과 현실 사이에 엄청난 격차가 있다. 우리는 이 격차를 ‘AI 캐즘’(캐즘은 깊은 틈이나 큰차이를 뜻한다)이라고 부른다. 이 캐즘은 솔직하게 맞부딪혀야 하는 세 개의 개별 과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첫 번째 과제를 우리는 ‘허술한 신뢰 격차’라고 부른다. 이는 우리 인간이 인간과 기계를 구분하도록 진화하지 않아서 쉽게 속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기계가 실제로 따르는 규칙은 대단히 단세포적인데도 우리는 기계에 대해 생각할 때 자연스레 인지적인 용어를 사용한다(컴퓨터에게 “얘는 내가 파일을 지웠다고 생각해”라고 말하는 것이 그 예다). 인간에게 적용됐을 때는 가치 있는 추론도 AI 프로그램에 적용됐을 때는 완전히 틀릴 수 있다. 사회심리학의 핵심 원리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우리는 이것을 기본적 과대 귀인 오류 (심리학 용어 기본적 귀인 오류)라고 부른다.

 

잠시 기계가 지능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해서 정말 그런 것은 아니며, 인간이 하듯이 모든 상황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두 번째 문제를 우리는 ‘착각적 진보 격차’라고 부른다. 쉬운 문제에 관한 AI의 진보를 어려운 문제에 관한 진보로 오인하는 현상이다. 바둑의 경우, 기계가 혼자 게임을 하면서 인간과의 게임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반면 현실 세계에서는 완벽한 시뮬레이션 데이터라는 것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IBM이 왓슨을 통해 보여준 것과 같은 닫힌계에서의 성공은 결코 열린계에서의 성공을 보장하지 못한다.

 

AI캐즘의 세 번째 원인 제공자는 ‘신뢰성 격차’다.

 

우리는 사람들이 AI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여러 번 목격했다. 사람들은 몇 가지 경우에 효과적인 해법을 찾기만 하면, 약간의 작업(그리고 약간의 데이터)을 더해 모든 경우에도 효과적인 AI를 얻을 수 있다고 쉽게 가정해버린다.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62p 지금의 AI 연구는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

 

이와 같은 AI 캐즘을 극복하려면 위태로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의식, 기존 시스템이 그 일을 처리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한 명확한 이해 그리고 새로운 전략, 이 세 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65p 추론하고, 언어를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인간과 같은 유연성을 갖춘 기계를 원한다면 우선 인간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

 

제 2장 진짜 위협인가, 위협적인 척인가?

 

72p 알파고는 “바둑판 밖에 생명체가 있을까?”와 같은 의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내 인간 주인이 나에게 하루 종일 바둑만 두게 하는 것이 공정한 일인가?”같은 의문은 말할 것도 없다.

 

73p 알파고는 자신이 하는 일에 전적으로 만족하고 있으며 다른 일을 하고 싶은 욕망이 전혀 없다.

질병 진단이나 광고추천, 길 찾기 등의 일을 하는 AI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초 인간 지능의 로봇을 발명한들 그들이 주인을 노예로 만들고 세계를 정복하고 싶어 할 이유가 있을까?

 

세상을 정복하려면 우선 로봇들이 정복을 ‘원해야’ 한다.

 

75p 우리는 로봇과 AI가 인간의 말을 문자 그대로 이해하기보다는 맥락에 맞게 이해하길 바란다.

 

우리가 구별해야 할 점은 로봇은 현재 의지나 목표를 가지고 있는 상태가 아닌

짜여진 알고리즘을 토대로 돌아가는 기계이다.

 

우리는 그 모습을 보며 어떤 의지가 담겨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저자의 말 그대로 현재는 그 어떤 의지도 반영되어 있지 않으며

짜여진 시스템의 최적화된 결과를 얻기 위해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저자는 세계정복이라는 의지를 반영한 AI 또는 로봇은 가까운 미래에선

일어나지 않음을 반복적으로 말한다.

 

글을 읽지 않은 상태에선 막연히 두려웠던 존재

(이 두려움도 인간이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두렵다.

우리와 다르거나 우리가 모르거나 할 때 드는 감정 중 하나는

두려움이기 때문이다.)가 현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가지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 관점이 달라진다.

 

97p 딥 러닝 자체는 결국 통계적인 수단을 사용해 기계에게 데이터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게 하는 문제에 대한 수많은 접근법 중 하나일 뿐이다.

 

103p 딥러닝은 두 가지 근본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다.

첫 번째 핵심 아이디어인 ‘계층적 패턴 인식’은 1950년대에 이루어진 일련의 뇌 연구 실험에서 비롯됐다.

 

딥러닝의 두 번째 핵심 아이디어는 바로 학습이다.

 

딥러닝은 인간의 뇌 시냅스와 비슷하다.

 

우리의 뇌는 자극과 관련된 부분이 활성화된다.

그 자극이 얼마나 자주 노출되었는지에 따라

역량이 강화되고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활성화된다.

 

이를 보면 딥러닝도 우리의 뇌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띈다.

검색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연관된 것들을 짝짓는다.

그 자료들은 얼마나 자주 반복되는지에 따라

강화되어 다른 것들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한다.

 

어떤 A라는 것을 좋아한다면 B라는 것도 좋아할 확률

C라는 것도 좋아할 확률까지 볼 수 있다.

 

이는 시냅스 강화처럼

반복횟수가 높아질수록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110p 딥러닝이 이루어낸 결과는 정말 눈부셨다. 과거 연구자들은 대상 인식이 작동하도록 만들기 위해 직접 기발한 규칙을 개발해내는 데 수년의 시간을 들이곤 했었다. 이제 그 일을 계산에 단 몇 시간 혹은 며칠이 걸리는 딥러닝 시스템으로 대체할 수 있다. 딥러닝은 사람들이 광고추천뿐 아니라 음성 인식이나 대상 인식과 같이 구식 머신러닝 기법을 사용해서는 적절히 해결할 수 없었던 새로운 문제들도 다룰 수 있게 해주었다.

 

113p 딥러닝은 우리가 열린계에서 필요로 하는 범용지능과는 별 관계가 없다.

 

특히 딥러닝은 세 가지 핵심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리고 각각의 문제들은 딥러닝 자체와 딥러닝에 크게 의존하는 심층 강화 학습과 같은 다른 인기있는 기법들에 영향을 미친다.

 

첫째, 딥러닝은 탐욕스럽다.

둘째, 딥러닝은 명료하지 않다.

셋째, 딥러닝은 불안정하다.

 

딥러닝은 인간의 사고를 컴퓨터가 해주길 바라며

만든 하나의 알고리즘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AI랑 다르다.

인간이 배우는 과정은 어떤 알고리즘보다

내재된 본능에서 비롯된다.

이는 누가 알려준 것이 아닌

타고나는 것이다.

 

반면 최초의 컴퓨터는 인간이

높은 수의 계산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입력값이 들어가야 작동한다.

 

하나하나 일일이 적어야만 가능하다.

 

우리가 보는 세계를 0과1의 조합으로

모든 것을 넣으려고 하다보니

딥러닝에서도 오류가 발생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특히 인간의 언어가 추상적인 표현인데

이를 객관화해야 하는 AI입장에서

당연히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먹는다 / eat 등의 언어는

 

우리가 행동하는 것을 가지고 붙여진 이름이다.

 

‘음식을 입에 넣고 씹는 행위를 보고 그것을 위의 단어로 대체한다.’

그 후 비슷한 행위가 일어나는 경우도 우리는 그 단어를 사용한다.

예를 들면 자동차가 기름을 먹는다.

 

하지만 컴퓨터는 현재 열린계가 아닌 닫힌계일 경우에

작동할 수 있게 설정되어 있으며

특히 자신이 모르는 영역 (입력되지 않은 영역 또는 아는 범위를 넘는 영역)은

어떠한 이미지나 값을

분명하게 그리기 어렵다.

 

124p 그렇다면 이런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딥러닝이 그렇게 부풀러진 이유는 무엇일까?

딥러닝은 거대한 데이터 세트가 전제될 경우 통계적 근사치의 측면에서는 대단히 효과적이다.

또한 특정한 종류의 ‘간결함’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방정식으로 대단히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상당한 상업적 가치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그렇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뭔가 놓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127p 딥러닝은 대단히 유용하지만 일련의 특정한 알고리즘에 불과하다. 진정한 지능에 이르자면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딥러닝 시스템이 지능적인 일들을 아예 할 수 없다는 말은 아니다. 우리는 딥러닝 자체에 완전한 지성이라면 갖춰야 할 ‘유연성’과 ‘적응성’이 부족하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제 4장 구글은 문맹인가, 언어 천재인가?

 

부분을 읽으며 사람들은 기계에게 사람과 똑같은 사고를 바란다는 점을

확실시 하게 되었다.

 

우리가 쓴 글이나 언어를 해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상을 보기 바란다.

하지만 책에서 나오는 사례를 보면 해당하는 답에 인간이 원하는 답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우리는 우리의 방식으로만 세상을 본다.

그리고 다른 것들도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컴퓨터를 우리가 만들었지만

이 책의 내용을 거듭해 읽으면 읽을 수 록

사람이 만든 물건의 시스템 상 작동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를 모르기 때문에 당연히 원하는 방향이나

값을 찾지 못 한다.

또한 무엇인가 얻게 되면 언론에서는

과대포장한 단어들로 사람들에게 알린다.

 

현실과 다른 것들을 마치

조금 지나면 이상이 현실이 될 것처럼 말이다.

 

147p 링크를 찾는 것과 질문을 이해하는 것의 차이

 

웹 검색은 AI로 구동되는 놀라울 만큼 강력하고 환상적으로 유용한 엔지니어링 분야다. 웹 검색은 수십억 개의 웹 문서 가운데에서 가장 적합한 것들을 거의 즉각적으로 찾아낸다.

놀라운 것은 모두 AI로 구동되는데도 검색엔진은 우리가 원하는 종류의 ‘자동화된 독해 기계’와는 거의 관련이 없다는 점이다. 우리는 글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기계를 원한다. 그러나 검색엔진에는 그런 능력이 없다.

 

우리가 생성하는 데이터들이 모두 구글이나 대기업의 AI구축 시스템에 포함된다.

 

우리가 그들로부터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리함으로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것은 맞지만

한 편으론 우리의 무제한적으로 만들어지는 데이터가 그들이 개발하는 아이템에 접목된다는 사실에

데이터 착취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들은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해줌과 동시에 광고료를 받지 않는가?

 

우리는 우리가 편리함을 얻지만 상세한 데이터가 범용적으로 그들이 필요한 아이템에

적재적소로 쓰인다는 사실은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처럼 인식된다.

 

애플의 기술과 페이스북의 접근성이 부딪히고 있는 시점에서도 바라보면

애플은 접근성을 차단하는 것만이 아닌

자사의 데이터가 쌓는 것을 유지시킨다.

 

하지만 우리는 편리함만 얻고 소비를 할 뿐

개인의 고유정보는 그들의 편리성에 따라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쓰여진다.

 

이를 보안하는 방법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이슈이다.

또한 자신의 고유한 정보에 접근하며 그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불하고 사용하게금

하는 것이며 그 때 금액은 비트코인이나 암호화폐로 받는 것을

미래전망의 하나의 형태로 바라보고 있다.

 

164p 딥러닝은 배경지식을 통합할 방법을 갖고 있지 않다.

 

167p 이 분야에 정말로 필요한 것은 전통적인 연산 운용의 토대다. 즉, 목록을 만든 뒤 또 다른 목록에 속하는 요소들을 제외하는 식의, 데이터베이스와 클래식 AI가 만들어낸 종류의 이러한 토대가 필요하다.

하지만 딥러닝은 처음부터 이런 종류의 연산을 피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딥러닝에게 ‘아니다’라는 단어에는 들어간 질문을 이해시키는 것은 원형 구멍에 사각 말뚝을 집어넣는 일과 마찬가지다.

 

다음으로 중의성의 문제가 있다.

 

171p 자연어 이해 분야는 지금껏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셈이다. 한 마리 토끼인 딥러닝은 학습에는 뛰어나지만 합성성과인지 모델 구축에서는 형편없고, 다른 한 마리 토끼인 클래식 AI는 합성성과 인지 모델 구축을 통합하지만 학습에서는 좋게 말해도 그저 그런 정도다.

그기고 이 둘 모두가 우리가 이 장 내내 강조해온 중요한 부분, 즉 ‘상식’을 놓치고 있다.

 

186p 지능을 가진 존재로서 룸바보다 수준이 높기를 바란다면 몇 가지 갖추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주변 세상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당장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계획을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계산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로봇이 ‘나’라는 인식을 가지고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는 식으로 로봇을 ‘의인화’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로봇의 알고리즘’이라고 말하는 게 맞다.

 

어쩌면 로봇이 우리처럼 못 하는 것 중 하나는 ‘의식’이라는 영역이라 생각한다.

 

아직도 사람은 의식이라는 것이 어디로부터 오는지

어떻게 형성되는지 모른다.

 

만약 ‘의식’이라는 것을 밝혀내고 개발가능하다면

그때 비로소 우리가 원하는 인공지능이 현실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한다.

 

또는 인공지능이 만들어져 스스로가 생각하고 자신의 존재를 입증한다면

‘의식’이 존재한다고 말 할 수 있을지 질문이 생길 것이고

만약에 의식이 존재한다고 한다면 그는 어디로부터 오는지

알 수 있는 단계에 한 걸음

올린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 것이다.

 

202p 주어진 시나리오에서 무엇이 가능하고 중요한지 결정하거나,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서 로봇이 무엇을 해야 할지 파악하는 데에는 일반적인 해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보스턴 다애믹스의 프토타입들이 할 수 있는 일 즉, 계단을 오르거나 고르지 않는 지면을 걷는 것만해도 엄청난 연구와 노력 끝에 겨우 가능해졌다. 로봇이 혼자 주방을 완전히 청소하게 하는 일은 그보다 훨씬 더 어려울 것이다.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범용 로봇을 아직 만들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현실 세계에 대처할 만큼 유연한 로봇을 만들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가능성이 너무나 방대하고 개방적이기 때문에 순전히 빅데이터와 딥러닝에만 의지한 해법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클래식 AI 접근법 역시 그 나름의 불안정성을 갖고 있다.

 

제 6장. 인간 정신이 주는 11가지 인사이트

 

212p 인지과학(심리학, 언어학, 철학)에서 얻은 인간 정신에 관한 11가지 단서를 제시한다. 우리가 이 11가지가 AI가 인간의 지능처럼 광범위하고 높은 신뢰성을 갖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스터 알고리즘’은 존재하지 않는다

 

214p 선구적인 신경과학자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은 1906년 노벨상 수상 연설에서 이렇게 표현했다. “불행히도 자연은 편의성과 통합성에 대한 우리의 지적 욕구에 대해서 알지 못하며 매우 자주 복잡성과 다양성 안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지능적이고 유연한 시스템이라면 두뇌처럼 복잡성으로 가득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지능을 단일한 원리, 혹은 단일한 ‘마스터 알고리즘’으로 수렴시키는 이론은 헛다리를 짚기 마련이다.

 

기계에는 ‘표상’이 없다

 

215p 행동주의가 행동을 오로지 외적 보상 이력(자극과 반응, 현재 딥러닝 응용 분야에서 흔한 ‘지도형 학습’을 떠올리게 한다)으로 설명하려 하는 반면, 인지심리학은 주로 믿음, 욕망, 목표와 같은 ‘내적 표상’에 초점을 맞춘다.

 

216p 추론과 추상적 사유에서 딥러닝을 믿을 수 없는 이유는 애초에 딥러닝의 초점이 정확한 사실적 지식을 표방하는 데 있지 않아서다. 주어진 사실들이 애매한 경우라면 딥러닝이 정확한 추론을 해내기란 대단히 어렵다.

 

217p 브라라운대학교의 머신러닝 전문가 스튜어트 게먼은 이렇게 표현했다. “신경 모델링의 근본적인 문제는 학습 그 자체보다는 표상에 있다.”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 추상화와 일반화

 

218p 우리가 아는 많은 지식은 상당히 추상적이다.

 

하늘에 떠 있는 것을 구름이라고 말한다.

그 위의 천체를 우주라고 말한다.

 

각 단어를 구성하는 사전적 정의 안에도 추상적인 말들이 많다.

 

멋있다는 것, 이쁘다는 단어도 추상적이지만 우리는 유연성을 가지고

말한다.

 

이처럼 우리가 쓰는 많은 지식이 추상적인데

0,1의 배치구조로 수학적 알고리즘을 쓰는 컴퓨터가 우리말을

받아들이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컴퓨터만의 얘기가 아니다.

 

논문을 쓰거나 객관적 사실을 집필하는 문서에서 드러나는

논리적 맹점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이나 경제분야에서는 숫자를 사용하여

표현한다. (이도 인간이 만든 학문이기에 완벽하지 않으며

수식도 우리가 원하는 뜻과 다른 방향으로 풀어질 수 있다.)

 

철학이나 국문에서도 집필할 때 객관적으로 알리기 위해

정제된 단어들을 사용한다.

또한 그 단어들의 의미를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

다시 정의한다. 이러한 논리를 바탕으로 글을 쓴다.

(하지만 문장의 단어도 추상적이라 아무리 구체적으로 제시한다고 해도

한계가 분명히 존재한다. 또한 사람들은 단어에 대한 정의가 경험에 비롯되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것에 있어서도 저자와 다를 수 밖에 없다.)

 

규칙과 불규칙을 통합하는 인간 정신의 비밀

 

데미스 허사비스가 최근 말했듯이 “진정한 지능은 딥러닝이 뛰어난 역량을 보였던 분야인 개념적 분류를 훨씬 넘어서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1980년대에 클래식 AI가 다루려고 노력했던 많은 것들, 즉 더 높은 수준의 사고와 상징적 추론에 다시 연결시켜야만 한다. 광범위한 지능, 궁극의 범용지능에 이르기 위해서는 오래된 도구와 새로운 도구들을 비롯해 많은 다양한 도구들을 우리가 아직 발견하지 못한 방식으로 통합해야 할 것이다.

 

단어의 합은 문장이 아니다?

 

같은 말도 맥락 안에서 달라진다

 

237p 우리가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는가는 상향식 데이터만의 문제가 아니다. 언제나 상향식 데이터와 더욱 추상적이고 고차원적인 원칙이 혼합되어야 한다. 상향식 정보와 하향식 정보, 이 둘을 통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야말로 AI 개발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이지만 동시에 자주 도외시되는 문제다.

 

숨겨진 본질을 간파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인과성을 학습하는 일의 어려움

 

튜링상 수상자인 유디 펄이 강조했듯이 인과성에 대한 선명한 이해는 인간 인지에 핵심이 되는 중요한 측면이다.

 

우리는 정확한 이유는 모를지라도 여러 일들이 인과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안다.

 

인간의 경험과 딥러닝의 차이점

 

무에서 유를 만들려 하지 말라

 

247p 발달심리학을 포함해 유전자와 두뇌 발달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는 발달신경과학 분야들에서 비롯된 압도적인 증거가 본성과 양육은 서로 대항하지 않고 협력한다는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상하게도 대다수의 머신러닝 연구자들은 생물학의 이런 측면에는 관여하고 싶어 하지 않는 듯하다.

 

252p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닮은 존재가 되게 하려면 연구자들은 사람(어린아이조차도)이 그렇게 하듯이 타고난 지식과 능력을 통합하고, 지식을 합성적으로 표상하고, 지속성 있는 개인을 추적하는 조직화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을 만든다는 것은

인간의 뇌를 만든다고 생각이 든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내재된 알고리즘을

수학적인 형태로 변환해

우리의 사고 형태와 비슷하게 만들고자 하는 것 같다.

 

우리의 기재를 알고

이를 토대로 만든 알고리즘이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긴 한다.

 

심지어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의식’이 무엇인지

분명하게는 모른다.

 

우리가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모든 학문을 이해하는 것에 비롯한다고 느낀다.

 

수학적 알고리즘(+뇌과학)을 바탕으로 하여

어문에 대한 이해도 완벽하게 되어야 한다.

 

이를 가지고도 우리가 원하는 형태의

무엇인가를 만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렇듯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이용해

21세기 미지의 영역을 탐구하고 있다.

 

인공지능 이외의 분야는 우주탐사 또는 우주관측이다.

 

때로는 이런 생각도 한다.

우주에 대해 인공지능에 대해 찾아가는 것이 이슈이긴 하지만

우리와 가까운 지구조차 모르고 우리 자신조차 모르는데

과연 위의 것들을 이슈화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의 주변부터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가?

 

310p AI가 판도라의 상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AI과학자들은 통제 불능에 빠질 가능성을 가진 시스템을 만들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다른 로봇을 설계하고 만들 수 있는 로봇 연구는 극히 주의해서 면밀한 감독하에 이루어져야 한다. 급속히 퍼지는 자연 생명체에서 종종 볼 수 있듯이 자기 복제가 가능하고 그것을 막을 방법이 없을 경우, 그 개체군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만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외부를 통해 내부를 아느냐?

내부를 통해 외부를 알아 것이냐?

하는 문제이지만

가까운 곳이 접근성도 용이하기에

시간적인 측면

비용적인 측면에서

효율성이 좋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한다.

 

마트에선 무인기로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변화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무인기가 있다고해서 사람이 필요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류가 나거나 시스템에 필요한 결제 방법을 선택하거나

필요한 쿠폰을 이용하려 할 때

기기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화면에 나와있는 메뉴얼을 가지고

실행에 옮기는 것이며

무인기는 일체 관여하는 것이라곤 메뉴얼을 따르게 도와주는 것이다.

 

만약 문제가 발생한다면

무인기가 인식해서 하는 것이 아닌

직원분을 요청해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즉각적으로 처리해주는 시스템을 원하지만

현실은 사람의 손이 아직도 필요하다.

 

전과 달라진 것은 ‘몇 명의 사람들을 배치할 것인가?’ 라는 문제이지

‘사람이 필요하냐? 안 필요하냐?’의 문제가 아니다.

 

물론 이 상태를 보면 애석하게도 일자리는 줄어든다.

 

닫힌계를 가지고 돌아가는 인공지능은

생활에 들어와 단순한 작업의 시간을 줄어줄 것이다.

하지만 닫힌계이므로 그 범위를 넘어가는 공간에는

사람의 도움이 아직도 필요하다.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세상은 열린계이므로...


「책 감상평」

 

우리가 알고 있는 AI를 현실의 논문을 근거로

입체적으로 그려준다.

우리가 어디서 오해했는지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AI가 지니고 있는 한계에 대해 알 수 있다.

 

책에선 다양한 예시를 들기 위해 노력한 점이 눈에 띈다.

 

하나의 문장 안에도 전문적인 단어가 있어

간혹가다가 해석하기 어렵고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었다.

 

하지만 이에 관한 글에 예시들을 열거해

어떤 문맥으로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AI의 내면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린다.

 

교양 서적으로 나와

전문적인 부분이 나왔어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기 위해 노력함이 보였다.

 

글로 어려운 부분같은 경우 그림도

첨부해 시각적으로 알 수 있게

이해를 도왔다.

 

우리는 AI를 얼마나 알고 있으며

얼마나 오해하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하기를 바란다.

 

책을 읽으면서 필자도 많은 오해가 해결되었고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방향성을 정하는 시간이었다.

 

또한 AI를 다룬 언론의 정보들이

자극적인 것과 더불어

과장한 글귀로 대중들에게 불안요소를

심어준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앎과 모르는 경계를 확실히 구분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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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퇴준생입니다 - 입사보다 퇴사가 더 어려운 회사원을 위한 퇴사 준비 에세이
박철홍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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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북스로 받은 책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회의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퇴사를 고민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모든 것의 공통점은 더 이상 자신의 발전과 재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점점 피폐해지는 내 모습,

발전하는 것이 아니고 머무르는 내 모습,

자신의 꿈과 멀어지는 내 모습 등등

다양한 이유로 우리는 퇴사를 고민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위주로 퇴사를 고민하게 된 계기

퇴사를 하기 위해 어떤 준비들을 했는지 담담하게

글로 풀어나간다.

‘회사원’이라는 것을 통해 자신의 아이덴티티도 성립하고

발전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이와 달랐다.

스마트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상상했지만 현실은 달랐으며

회사에서 자신의 역량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도 있으며

잦은 야근과 함께 반복되는 일상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회의감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의 뜨거운 심장이 바라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고민하게 된다.

이전에도 프리랜서 관련 책을 다룬적이 있다.

 

이번은 그 책과는 다르다.


[인상깊은 글귀]

91p 퇴사를 결정하고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경계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홧김에’라는 감정이다. 때로 이는 ‘직감적 통찰력’으로 해석되기도, ‘용감한 행동’으로 포장되기도 한다. 하지만 전자는 한 회사의 임원급이 되어서도 조심스럽게 활용할법한 능력이며, 후자는 만용과 구분하기 어려워 위험천만하다.

94p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본인이 하는 일에 온전히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D-5개월 5가지 기준으로 돌아보는 나의 회사관

1. 급여

2. 사람(소속감)

3. 개인의 목표 [개인의 목표는 본인 삶의 절정 그리고 종착점에 이르렀을 때 이상적인 본인의 모습을 뜻한다.]

4. 신체적 정신적 건강

5. 사회적 위상

108p 위와 같이 5가지 기준을 활용해 회사관 평가를 할 때 명심해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절대 한 번에 모든 판단을 마무리하지 않는 것이다.

(당장 퇴사 생각이 없다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회사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모든 평가는 본인이 스스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D-4개월 퇴사원이 되기 위한 전형 과정

전형 과정은 자신의 지인, 가족, 회사동료, 인사권자와 상담또는 면담하는 것을 의미한다.

D-3개월 퇴사 사유에 대한 답변이 애매한 당신을 위해

129p 불확실한 상태에서 잘못된 확신을 갖게 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우리는 질문에 감사하고

질문을 검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D-2개월 퇴사 전 미리미리 해야 할 6가지

1. 퇴직 일자와 잔여 연차 확인

2. 복지 혜택

3. 본인 업무 관련 자료(포트폴리오)

4. 재정 상황 확인

5. 청년내일채움공제

6. 퇴직금과 퇴직연금

필자는 나오기 전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모두 누리기를 바란다고 언급한다.

최소 6가지를 파악하고 관련 일자들을 주도면밀하게 찾아본 후에

퇴직일자를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D-1개월 깔끔한 퇴사를 위한 7단계 ( 152 - 153p)

138p 첫인상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마지막 인상이다.

Step 1. 업무 파트너에게 퇴사 소식 전달하기

Step 2. 인수인계 3가지 원칙

Step 3. 각종 증면서

Step 4. 다다익선 식사 자리와 술자리들

Step 5. 흔적 지우기

Step 6. 마지막으로 들르면 좋은 곳들

Step 7. 나를 위한 여행 준비

D-day 그리고 백수가 되었다

 


감상평

나온 책들을 보면 프리랜서로 성공하기

프리랜서가 되는 과정

프리랜서

기타 등등으로 어떻게 하면 수익을 전환하는지

알려주는 서적이 많았다.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익보다도

공감되는 글들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퇴사를 하는 이유는 많겠지만

본인이 생각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이 커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어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게 된다.

책에서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상세하게 녹인다.

어떤 점들이 그랬는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그 다음엔 어떻게 진행을 하면 좋을지 어떤 방법으로 고민을 했는지

고민 후엔 어떤 방식으로 천천히 전진해갔는지 등을

담담하게 알려준다.

퇴사를 하고 싶은 분

퇴사를 준비하는 분

퇴사는 무엇인지 궁금한 분

추천드린다.

저자가 고민한 부분이 녹아져내린 경험을 담은 책이라

몰입감도 있고 그의 심정이 와닿았다.

책을 통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

판단된다.

자신이 되고 싶은 길을 향해가는 여러분과 내 자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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