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오늘도 퇴준생입니다 - 입사보다 퇴사가 더 어려운 회사원을 위한 퇴사 준비 에세이
박철홍 지음 / 이담북스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담북스로 받은 책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회의감이 생기기 마련이다.

퇴사를 고민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모든 것의 공통점은 더 이상 자신의 발전과 재미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점점 피폐해지는 내 모습,

발전하는 것이 아니고 머무르는 내 모습,

자신의 꿈과 멀어지는 내 모습 등등

다양한 이유로 우리는 퇴사를 고민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위주로 퇴사를 고민하게 된 계기

퇴사를 하기 위해 어떤 준비들을 했는지 담담하게

글로 풀어나간다.

‘회사원’이라는 것을 통해 자신의 아이덴티티도 성립하고

발전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이와 달랐다.

스마트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상상했지만 현실은 달랐으며

회사에서 자신의 역량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도 있으며

잦은 야근과 함께 반복되는 일상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회의감을 느끼기도 한다.

우리의 뜨거운 심장이 바라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고민하게 된다.

이전에도 프리랜서 관련 책을 다룬적이 있다.

 

이번은 그 책과는 다르다.


[인상깊은 글귀]

91p 퇴사를 결정하고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경계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홧김에’라는 감정이다. 때로 이는 ‘직감적 통찰력’으로 해석되기도, ‘용감한 행동’으로 포장되기도 한다. 하지만 전자는 한 회사의 임원급이 되어서도 조심스럽게 활용할법한 능력이며, 후자는 만용과 구분하기 어려워 위험천만하다.

94p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본인이 하는 일에 온전히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D-5개월 5가지 기준으로 돌아보는 나의 회사관

1. 급여

2. 사람(소속감)

3. 개인의 목표 [개인의 목표는 본인 삶의 절정 그리고 종착점에 이르렀을 때 이상적인 본인의 모습을 뜻한다.]

4. 신체적 정신적 건강

5. 사회적 위상

108p 위와 같이 5가지 기준을 활용해 회사관 평가를 할 때 명심해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절대 한 번에 모든 판단을 마무리하지 않는 것이다.

(당장 퇴사 생각이 없다 하더라도 정기적으로 회사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모든 평가는 본인이 스스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D-4개월 퇴사원이 되기 위한 전형 과정

전형 과정은 자신의 지인, 가족, 회사동료, 인사권자와 상담또는 면담하는 것을 의미한다.

D-3개월 퇴사 사유에 대한 답변이 애매한 당신을 위해

129p 불확실한 상태에서 잘못된 확신을 갖게 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우리는 질문에 감사하고

질문을 검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D-2개월 퇴사 전 미리미리 해야 할 6가지

1. 퇴직 일자와 잔여 연차 확인

2. 복지 혜택

3. 본인 업무 관련 자료(포트폴리오)

4. 재정 상황 확인

5. 청년내일채움공제

6. 퇴직금과 퇴직연금

필자는 나오기 전에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모두 누리기를 바란다고 언급한다.

최소 6가지를 파악하고 관련 일자들을 주도면밀하게 찾아본 후에

퇴직일자를 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D-1개월 깔끔한 퇴사를 위한 7단계 ( 152 - 153p)

138p 첫인상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마지막 인상이다.

Step 1. 업무 파트너에게 퇴사 소식 전달하기

Step 2. 인수인계 3가지 원칙

Step 3. 각종 증면서

Step 4. 다다익선 식사 자리와 술자리들

Step 5. 흔적 지우기

Step 6. 마지막으로 들르면 좋은 곳들

Step 7. 나를 위한 여행 준비

D-day 그리고 백수가 되었다

 


감상평

나온 책들을 보면 프리랜서로 성공하기

프리랜서가 되는 과정

프리랜서

기타 등등으로 어떻게 하면 수익을 전환하는지

알려주는 서적이 많았다.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익보다도

공감되는 글들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퇴사를 하는 이유는 많겠지만

본인이 생각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이 커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어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게 된다.

책에서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상세하게 녹인다.

어떤 점들이 그랬는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그 다음엔 어떻게 진행을 하면 좋을지 어떤 방법으로 고민을 했는지

고민 후엔 어떤 방식으로 천천히 전진해갔는지 등을

담담하게 알려준다.

퇴사를 하고 싶은 분

퇴사를 준비하는 분

퇴사는 무엇인지 궁금한 분

추천드린다.

저자가 고민한 부분이 녹아져내린 경험을 담은 책이라

몰입감도 있고 그의 심정이 와닿았다.

책을 통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

판단된다.

자신이 되고 싶은 길을 향해가는 여러분과 내 자신을 응원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