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립도기 Trip Doggy - 털북숭이 친구 페퍼와 30일 유럽여행
권인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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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여행을 좋아하지만 강아지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동생은 강아지는 좋아하지만 여행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 나와 전혀 다른 동생을 조금은 이해하고자, 그리고 강아지와 여행, 그 두가지가 어떻게 어울리는지 궁금하기에 이 책을 읽게되었다. 이 책은 여행에만 관심이 있거나 혹 강아지에만 관심이 있더라도 이 책을 잡는다면 꽤나 잘 읽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유는 아래의 사진을 보면 알게될 것이다.



  책에는 정말 선명한 사진들이 실려있다. 이 사진들은 일반 풍경사진이 아닌 작가의 강아지인 페퍼가 등장하는 풍경사진이다. 그렇다보니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강아지를 보는 맛에,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은 풍경사진을 보는 맛게 이 책을 보게되리라 생각된다.

  이 책에는 자신의 여행 스토리만 적어 놓은 것이 아니라 강아지와 여행 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 지에 대해 세세하게 적어놓았다. 그렇다보니 내가 먼저 겪어보지않아도 그 많은 일들을 미리 경험해 본 느낌이 들게된다. 그렇다보니 만약 독자 중에서 이 책의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아무래도 작가가 당황하고 화를 냈던 것보다 조금은 수월하게 상황을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또한 강아지를 데리고 다닐 시 주의사항과 참고사항 등등을 같이 적어두어 당황하지않고 강아지 티켓을 끊어서 여행하는 등의 대처를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SNS를 보면 가끔 동물들과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그때마다 나는 굉장히 신기해했다. 대체 저 동물들을 어떻게 여행지까지 데려가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동물들을 그냥 데리고 가는 걸까, 그럴리는 없을거같은데... 그런 것에 대한 지식이 없다보니 대체 어떤 식으로 애완동물들을 데리고 다니는지 알고싶었다. 이 책을 보게되니 어느 정도 나의 궁금증은 풀렸다. 강아지를 데리고 가려 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에 대한 정보들을 책 앞쪽에 적어놓았고 중간중간에 팁을 적어놓아서 꽤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강아지를 데리고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수 있다. 그러나 방법을 몰라 어쩌나 싶었을수도 있을 것이다. 정말 하나도 모르고 어디서부터 찾아가야하는지 알 수 없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기초지식을 얻은 후 하나하나 부딛혀가면서 깨닳아 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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