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60 더 퍼스트 영문법(조열태)

더 퍼스트 영문법
조열태 지음 / 퍼스트북(도서출판) / 2015년 11월

  일단 이 영문법 도서는 영문법을 아-주 기초정도만 아시는 분들, 그러나 그 기초마저 가물가물하신분들이 보면 좋을듯 싶습니다. 워낙 영어를 공부한지 오래된 터라 영문법을 어찌 공부해야할지 감이 안오더군요. 그러던 중에 이 책을 발견하게되었고,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다행이도, 크게 어려움없이 넘어가는 책이라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독학으로 영문법을 공부하기란 정말 힘들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이 책을 펼쳐들었습니다. 책을 펼쳐 천천히 읽는 동안, '아, 이 책으로는 어쩌면 독학도 가능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말하듯 흐름대로 적혀있는 그 구성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들이 점점 이해가 되더군요. '페이지 넘길 힘과 잠깐 훑어볼 시간도 없습니까?'라는 이 말이, 괜히 하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기를 쓰고 외운다기보다는 그저 동화책 읽듯이 천천히 읽어나가면 어느새 한 권을 뚝딱 다 읽었을테고, 그렇게 여러 번 읽고나면 머리에 하나 둘 남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영문법으로 어떠한 시험을 본다던가 하는 부분에서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목표는 영문법에  관한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에 관련된 간단한 회화를 하는 것이어서 그렇게까지 세세한 영문법은 필요치않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소설처럼 말하듯 풀어놓은 것만큼이나 컸다고 생각하는 이 책의 장점은 예문이 참 많았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예문 따로 모아서 적어놓은 것이 아니라 그 또한 말하듯 설명하는 그 중간중간 이런건 이렇게 사용하고 저렇게 사용한다, 이렇게 쓰면 틀린 것이다. 이러한 많은 것들이 나와있었으며, 직역과 의역까지 한번에 보여주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 공부하시는 분, 그리고 독학을 하고싶었으나 엄두가 안났던 분!

  이 책을 그냥 펼쳐만 보셔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공부해서 다 외워버리겠다!라는 생각은 다 버리시고, 그저 이 책을 다 읽겠다 라는 생각으로 한번, 두번 읽어보면 좋을꺼라 생각합니다. 또한 질문이 생기면 어떡하나 라는 생각을 참 많이할겁니다.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생각했습니다. 책 맨 앞부분 인사말에 적혀있던 말 때문이었습니다. '혹시라도 너무 어려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제 블로그에 들어와서 질문 하십시오. 성심껏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이 정도면 도서만 가지고 독학하는게 아닌, 멀지만 어딘가에 선생님을 두고 공부하는 것과 같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이 책으로 두 번, 세 번 읽으며 영문법을 다져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