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스펜서블 - 조직에서 꼭 필요한 인재가 되는 법
데이비드 코트렐 & 로버트 닉스 지음, 정용숙 옮김 / 시그마북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책 표지에서부터 참 마음에 들었던 책이다. 게다가 딱 내 상황이 사회 조직에 들어가기 직전인 상황이라 나와 맞는 책이었기도 하다. 하나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난 디자인에 매우 민감하다. 책 자체의 디자인이 조금이라도 컬러가 들어가 있다면 (흑백을 제외한 색을 말한다.) 생각보다 지루해하지 않고 책을 읽는다거나 문제집을 푼다. 그러나 이 책은 흑백으로 되어있어 처음 읽기 전에 조금 지루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읽고 난 후에는 생각이 달라졌지만 말이다.

  읽고 난 후에는 컬러가 들어간 것보다 차라리 흑백이었기에 차분한 느낌과 책에 맞는 그런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내용이 괜찮다보니 집중도 잘 되어 지루하다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책장을 금방금방 넘겼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도 필요하지만 내 친구들에게도 (읽고파 하는 친구가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해서 했다. 이 책은 나에게 조언을 해 주기도 하지만 조언 그 이상으로 날 이끌고 가기도 한다. 또한 내 마음에 들었던 한 부분은 '실천 전략'이라는 부분이었다. 항상 이런 책을 읽으면 참 좋다고 몸에 익히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게 마음처럼 쉽게 되면 좋으련만 책을 덮으면 머리에 남는것은 극히 일부. '실천 전략'이라는 부분은 꼭 앞의 많은 부분을 정리하여 내가 필요하고 해야 마땅한 부분들을 추려놓은 듯 해서 그 부분만 매번 보며 실천하더라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같다는 생각을 했다.

  읽는 내내 공감되는 면들이 참 많았다. 흔히들 말하는 책상정리와 외모에 대한 내용도 그렇다. 특히 외모에 대한 내용은 나의 관심을 이끌었다. 보통은 외모는 크게 작용 안한다고 하며 그저 옷만 깔끔히 입으라고들 하지 않나? 아니면, 내가 관심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어쨋든간 이 책에서는 그저 옷만 깔끔하게 입는 것만이 프로가 되는 길은 아니라고 한다. 게다가 캐주얼데이라고 하는 기업에서 하루씩 캐주얼하게 입는 날이 있는데 그 날에도 너무 캐주얼하게만 입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 아마 내가 이 책을 읽지않았다면 그저 보이는 대로 모두를 따라 그 회사 분위기가 청바지에 반팔티라면 나도 아마 그렇게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모두와 같이 청바지에 반팔티보다는 조금은 단정하게 그러나 너무 단정하게 한다고 정장을 입으면 안된다며 조언을 해주고 있다. 그 말을 읽으며 내가 만약 오너라면 정말 이 사람은 깔끔하고 단정하며 무슨 일이든 똑 부러지게 잘 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는 느낌이 팍 왔다. 오너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다 금방 보일 것을...

  직장 내에서 프로가 되는 그러한 조언들에 대해 적혀있는 책이기도 하지만 나와 같이 아직 취업을 하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어쩌면 좋은 지침서 역활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며 많은 행동들을 읽히고 간다면 아무래도 똑 부러져 보이는 그런 신입사원이 되어 상사들에게 이쁨받는 일이 아주 조금이나마, 정말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생기지 않을까 싶다. 물론, 외모나 그런 행동뿐만 아니라 일도 참 잘해야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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