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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에 한 사이즈 줄이기 - 신체 나이 20대, 50대 몸짱 이현아의 핫 바디 프로젝트
이현아 지음 / 비타북스 / 2015년 3월
평점 :
처음 이 책을 접하게 된 건 사실 내가 읽고싶어서라기 보다는 친구가 강력하게 원해서였다. 난 뚱뚱한 건 아니다. 하지만 체질상 날씬한게 아니라 너무 말라있다. 그래서 친구에게 선물할 겸 그리고 나도 한번 볼 겸 그렇게 책을 신청했다. 책을 한번 쓰윽 훑어보며 내가 이런 사람이 하는 운동을 제대로 따라 할 수나 있을까? 싶었다. 그러다가 한 부분을 펼쳐놓고 한번 해보기로 했다. 역시나.. 운동에 'ㅇ'도 모르는 내가 처음부터 쉬울리가 없었다. 그렇게 나는 며칠간 책을 덮어놓고 바쁘다는 이유로, 힘들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책을 펼쳐보지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 책이 보였다. '그래, 한 번 보기라도 하자.'라는 생각에 펼쳐들었다. 앞부분에 생각보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이 쓰여있는데, 처음 올 때 읽어볼껄- 이라는 생각이 참 강하게 들었다. 바보같이 그 부분을 안읽고 운동부터 먼저 해보려했다니... 동기부여자체도 전혀 안되었고, 나 스스로도 운동에 취미가 없는 사람이다보니 먼저 운동을 한다고 재미있거나 할리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앞부분 내용을 읽으면 읽을수록 '나도 한 번 해볼까?', '조금 천천히라도 하면 할 수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기부여강사 생활을 조금 하다보니 그러신걸까? 나로 하여금 운동을 한 번이라도 하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었다.
이 책은 나에게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상세하게 동작 하나하나에 설명이 있었고, 내가 실수할 수 있는 부분 또한 하나 하나 짚어가면서 설명해주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식단까지 자세하게 짜여있어서 다이어트 하겠다는 사람은 그 식단까지 따라간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는 식단까지 조절은 못하겠더라. 워낙 배고픔을 못 참는데다가 먹는 걸 좋아하다보니 일단은 운동을 하면서 필요하다 느끼면 그때 할 생각이다. 어쨌든 다이어트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독하게(?) 할 수 있다면 식단 조절에 운동까지하면 참 좋을 법하다.
그리고 식단조절에 하루하루 2주 단위의 계획, 그리고 틈틈히 할 수 있는 운동까지 있다. 시간내서 운동하기 싫을 때, TV를 보며 운동하는 방법이나 화장실에서 하는 방법, 또는 부엌에서 일하다가 하는 방법 등 많은 방법이 수록되어있어서 놀랐다. 정말 운동하기 싫을 때나 생리로 인해 많은 운동을 하기 버거운 날에 이용해도 참 좋을 법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중간에 글이 좀 더 적혀있는데 이또한 동기부여하기 참 좋다. 운동을 한참 하다가 슬슬 지쳐갈때 쯤 옆에서 다독여주는 역할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내용이다.
나도 차차 해보며 정말 핫바디가 되도록 노력해보려한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