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8 착한 경쟁(전옥표)

착한 경쟁 - 경쟁의 관점을 바꾸는 현명한 지혜
전옥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4월

여기, 이 책에서 말하는 착한 경쟁은 나의 목표 또는 나의 최종 목적을 타인에게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서 찾고, 나 자신을 경쟁 상대로 삼는 것을 말한다. '타인이 아닌 어제의 나를 경쟁의 대상으로 생각하라.'라는 말은 참 많이 들어봤다. 이 책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에서. 그냥 어딘가에서 들려서, 어디선가 읽어서 접해본 기억이 있다. 그러나 매번 성공적으로 나 자신을 경쟁 상대로 잡아보질 못했다. 매번 한숨으로 끝났고, 맞는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못하는 내 자신이 안타깝기도 했다.

그런 나에게,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시기 적절하게 내게 다가온 책. 어쩌면 인연이 아닐까 싶다. 지금 얼마 전까지만해도 나는 공부를 해도 다른 사람을 목표로 잡고 '저 사람만은 이기겠다.', '저 사람보다는 잘 할꺼다.' 라는 식의 목표만을 세웠었다. 현재 공부를 하면서도 그렇고... 그렇게 되니 목표인 한 사람만 바라보며 그 사람이 실수해서 못하게되면 이겼다며 좋아라하며 다 이긴듯이 자만하고, 또 다시 상대방이 나를 이기면 풀이 잔뜩 죽어서는 어쩌나 싶은 생각밖에 안들었다. 그러기를 반복하는 도중에 이 책을 접하였다. 이 책은 내가 종종 들었던 말을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해주었다. 나 자신을 경쟁 상대로 잡으라고. 나 자신을 경쟁 상대로 잡으면 성취감이 훨씬 더 끝내줄꺼라면서-.

또한 남을 의식하며 상대를 경쟁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그 사람이 바라보는 사회는 모조리 다 경쟁상대가 되어버려 자신이 초라해보이고 세상이 삭막해보일 수 밖에 없다는 등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또한 상대가 하는 모든 이야기가 옳은 것은 아니라는 말도 적혀있다. 책에서는 계속해서 나 자신을 중심에 두고있다. 그렇다고 나의 이득만 취하라는 소리가 아니고, 나만의 목적을 하나 만들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열심히 하라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주변사람들의 아픔과 절망 등에 내가 기뻐할 일은 없고 오히려 같이 슬퍼해주는 등의 일이 생기게 되고 그러면 사람들 또한 모여들게 되어있다.마지막에는 이런 글도 있다. 실패를 감싸안는 용기. 경쟁에 대한 부분만 적힌 책이 아니라 마지막에 경쟁과 절대 분리 불가능한 실패에 대한 글까지 적혀있어 마음에 들었다. 경쟁이란 아무래도 성공보다는 실패를 맛볼 기회가 훨씬 더 많을 것이다. 이를 이기며 한발짝 걸어가는 것이 성공만 맛본 이보다 더 크게되지 않을까 싶다.

얼마전까지 상대를 목표로 잡고 세웠던 계획을 이젠 싸악 바꾸기로 했다. 나를 상대로 이겨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기로 했다. 매번 실패하고 무너졌지만 이번엔 그에 대해 내게 다독거려 추거나 혹은 내가 나태해졌을때 채찍을 줄 책이 생겼다. 일이 생길때마다 한번씩 펼쳐볼 예정이다. 어쩌면, 이번만큼은 '착한 경쟁'에 성공하지않을까 싶다. 아니, 꼭 성공해 보이고싶다^^

-해야만해 보다는 나에게 격려하는 말로 해보자라고 건내보자.

-거만하지마라.겸손이 만든 손해가 기회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