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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팀을 만드는 원온원 - 같이 일하고 싶은 팀장의 전략
남관희.윤수환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5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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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온원은 일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어 대화하는 시간이다.
다시 말해 팀원을 소속된 도구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을 고유한 존재로 바라보고
이해하며 존중을 표현하는 자리라는 뜻이다.
"
P.17 , [원팀을 만드는 원온원] 중
혹시 회사에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회의 시간엔 다들 고개 끄덕이며 ‘좋아요, 그렇게 하죠!’ 하다가,
막상 마감 이틀 전이 되면 “사실은…” 하며 폭탄 고백을 하는 상황.
그 순간, 팀장은 속으로 “이 얘길 왜 이제야…” 하면서도,
겉으로는 “아, 그럴 수 있죠”를 반복하게 되죠.
저는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상황의 대부분이 ‘대화의 부재’에서 시작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원팀을 만드는 원온원』은 제목 그대로, 팀원과의 1:1 대화(원온원)를 통해 ‘원팀’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그런데 단순히 “대화를 많이 하세요”라는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리더가 어떤 인품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짚어줍니다.
▶팀장의 인품, 생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책에서는 ‘긍정 대화’의 힘을 여러 번 강조합니다.
단순히 웃으면서 말하는 걸 넘어서, 팀원이 자신의 생각을 꺼낼 수 있는 ‘심리적 안전지대’를 만드는 것.
다들 아시죠? 팀장의 말투, 표정, 첫 한마디가 팀의 공기를 완전히 바꿔버린다는 거.
읽다 보면 “아, 내가 팀장이라면 이렇게 해야겠구나” 싶은 장면이 꽤 많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좋은 이유는, 꼭 팀장이 아니더라도 배울 점이 많다는 거예요.
저는 “내가 팀원이라면 이런 팀장을 만났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를 거꾸로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이게 의외로 팀장–팀원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더라고요.
즉, 이 책은 ‘리더를 위한 책’이면서 동시에 ‘팀원도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 읽기 쉽게, 케이스는 다양하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실제 대화 예시가 풍부하다는 겁니다.
“이 상황에서 이렇게 말하면 어떻게 될까?”를 한 문장씩 짚어주니, 마치 대화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등장하는 케이스도 정말 다양합니다.
소극적인 팀원, 지나치게 자기주장이 강한 팀원, 늘 바쁜 척하는 팀원…
읽다 보면 “어, 이건 우리 회사 누구 얘긴데?” 하는 순간이 종종 옵니다.
특히, 갈등 상황에서 대화를 시작하는 방법을 다룬 부분이 인상 깊었어요.
책은 “질문으로 시작하라”는 팁을 주는데, 이게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대화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핵심이더라고요.
소크라테스식 질문법이 여기서 이렇게 쓰일 줄은 몰랐습니다.
▶ 책을 덮고 난 뒤, 팀이 달라보이는 마법
책을 다 읽고 나니, 원온원은 그냥 피드백 시간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건 ‘한 사람의 생각과 상황을 진심으로 듣는 시간’이자, ‘함께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이 작은 시간이 쌓여 결국 ‘원팀’을 만든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제 주변의 팀장과 팀원들을 조금 다르게 보게 됐습니다.
아, 저 사람의 한마디와 표정이 이 팀의 분위기를 만드는구나.
그리고 나 역시 누군가의 팀원이자 동료로서, 대화의 주체라는 것도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1. 팀원과의 대화가 겉도는 느낌이 드는 팀장님
2. 팀장과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고민하는 팀원
3. 긍정적인 대화 기술을 배우고 싶은 리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