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특별해서 간단한 편집만으로 만든 영상을 계속 보게 되는 걸까요?
정말 멋지게 촬영해서 일 수도 있지만,
일반 크리에이터가 전문 촬영 감독처럼 영상을 촬영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비밀은 ‘음악’에 있습니다.
P.146 , [숏폼 마케팅 with 캡컷] 중
요즘 SNS 시장에서 숏폼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유튜브라면 롱폼, 블로그라면 긴 글, 인스타그램이라면 감성적인 사진이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사람들의 집중력이 조금씩 짧아지고, 손쉽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영상을 접할 수 있는 '숏폼'의 시대가 온 것이죠. 이제는 스크롤 한 번, 15초, 30초 만에 결정되는 시대입니다. 짧은 영상 하나로 수십만의 시선을 끌고, 브랜드 이미지를 심고, 구매까지 연결되는 흐름이 만들어졌죠.
하지만, 정작 '나도 한 번 시작해볼까?' 했다가도
영상 편집이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숏폼이 좋다는 건 알지만, 어떻게 찍고 어떻게 편집해야하는지 몰라서.
시작조차 못하는 경우가 참 많은 듯 합니다.
이 책이 특히 반가웠던 이유는,
영상 편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숏폼을 시작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구성 때문이었습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숏폼이 대세라던데…" 하면서도,
정작 ‘캡컷은 뭐부터 눌러야 하지?’, ‘편집은 어떻게 하지?’ 하고 멈춰 서곤 합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말하죠. 특별한 편집이나 연출감각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음악 박자에 맞춘 컷 타이밍' 만으로도 충분히 시선을 끌 수 있다고.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반응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해주어, 손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뿐만 아니라 이 책, '숏폼 마케팅 with 캡컷'은 이런 망설임으로 시작하지 못하던 분들에게 '편집 기술'을 넘어 '콘텐츠 전략'까지 맛볼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이 단순히 '영상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고 느끼는 것은, 아래 몇가지 글 때문이었습니다.
기술 설명 보다 사람의 시선, 브랜드의 태도, 소비자의 마음을 읽는 장면들이 여러차례 보였습니다.
- 지하철, 카페 등 어디서든 숏폼은 소비된다 → 자막은 필수! (p.152)
- 숏폼은 반복 재생되는 구조이므로, 처음 몇 초 안에 훅을 주어야 한다! (p.14)
- 고객은 영상만 보는 게 아니라, 프로필, 글 전체 분위기까지 본다 (p.68)
이런 디테일들은 내가 이미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사실들이었지만, 체계적으로 정리된 방식으로 접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와닿았고, 지금까지 만든 내 영상들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단순히 영상만 만들었지, 전략은 없었구나.”
『숏폼 마케팅 with 캡컷』은 단순한 ‘캡컷 사용 설명서’가 아닙니다.
이 책은 영상 편집이 막막했던 사람에게는 문턱을 낮춰주는 가이드북,
콘텐츠를 만들지만 반응이 없어 막막한 사람에겐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서입니다.
지금 막 시작하려다가, ‘잘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멈춰 서 있었다면,
이 책은 아주 현실적인 첫걸음을 안내해줄 것입니다.
가볍게, 그러나 전략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