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쪽나는 학교로 돌아왔다. 일, 일, 일, 나는 일만 했다. 적어도 슬픔을어느 정도 잊을 수 있었다. 온종일 아이들과 함께 지낼 땐 괜찮다.가도 새벽 두세 시경이면 잠에서 깨 다시 잠들 수가 없었다. 그러면 일을 했다. 나는 오로지 아침이 빨리 오기만을 기다렸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때를 기다렸다. 지금도 매일 아침 나는 아이들을 기다린다. 아이들과 함께 할 때 나는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