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 TOP10 TOP10 시리즈
앨리스 리 지음 / 홍익 / 201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 top10


에세이가 주가 되는 여행 책을 읽는 것은 친구가 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듣는 것과 비슷하다.

같은 곳을 다녀왔더라도 그 곳에 간 친구의 성향에 따라 보고, 즐기고, 먹은 것이 다르기 때문이며, 

같은 장소와 활동에서 같은 경험을 했더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은 제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여행은 또 어떻게 전달하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또한 그 여행에서 즐거웠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듣는 이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지, 

아니면 관광명소와 여행 팁들을 위주로 이야기해주는지에 따라 이야기의 분위기는 또 달라진다.


여행지와 그 곳에서 방문 할 명소들을 결정하기까지에는 가고 싶다는 느낌이 오는 이야기가 더 중요하지만, 

어디를 방문할지 대강의 여행일정이 정해진 이후에는 교통, 소요 비용같은 세부적인 정보들이 중요하다.


사실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때에는

에세이로 되어있는 여행 책이나 여행기를 통해 여행지와 방문할 명소를 선택하여 대강의 스케쥴을 결정한 뒤 

세부적인 정보는 여행기들과 공식홈페이지등의 최신 후기들로 채우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된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호주 TOP10'은 첫 단계에 더 없이 잘 부합했던 책이었다.

한번도 여행지로 생각해보지 못했던 호주에 한달정도 장기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호주에서 이 곳만은 꼭 방문해야지.'라는 생각까지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특히 현지에서 여행사를 근무하고 있는 필자의 생생한 경험담은

내가 그곳에 방문했을 때 어떤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는지 상상할 수 있게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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