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작 걸지 마
수작가 글.사진, 임선영 그림 / 별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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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잘 가지 않던 횡단보도 건너편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돌아오는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며 

무심코 빌딩 숲 사이의 하늘을 보았다.


내가 올해 하늘을 올려다 본게 몇번이나 되려나..? 라는 생각과 함께 올려다본 하늘은 

아침에 잠깐 날리던 눈때문인지 요 며칠간 극성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사라져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했다. 


맑은 하늘이라 더 눈에 띄던 굵은 전선을 보며,

나의 지난 2014년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굵직굵직한 몇번의 사건들이 있었던 나의 지난 2014년은 괜찮았나?


이렇게 일상 생활 속에서 문득 자신만의 감성이 샘 솟을 때가 있다.

그러한 순간들을 포착하여 사진에 약간의 그림으로 강조하고 

그 순간에 느낀 생각들을 짤막한 글로 표현한 책


'수작걸지마'


제목과는 반대로 작가의 감성으로 수작을 건다.

내 팍팍한 삶 속에서 싸이월드에 가깝다고 느껴지는 작가의 감성이 많은 공감이 되지는 않지만..

이러한 일상의 풍경에서도 이러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하루를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저는 위 상품을 소개하면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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