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의 정석 - 상대의 머릿속에 그림을 그려주는 생각 표현의 기술 10
박신영 지음, 박혜영 그림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대학생때 취업을 위해 하던 여러가지 준비 중에 입사 후에도 가장 유용했던 것이라면 공모전 준비라고 생각된다.
제품제안을 위한 보고서를 만들거나, 사업개발을 위한 PT를 진행할 때, 영업사원들을 교육시킬 때 등등
각기 다른 상황이지만 결국은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정리하여 남에게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아도 효과적으로 전달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는 회사에서 이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

몇 해 전에 가장 유행했던 방식의 프레젠테이션은 스티븐 잡스의 것이었다.
이 프레젠테이션이 각광을 받은 것은 프레젠테이션을 듣는 대상의 입장에서 
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들과 차별점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회사에서 업무를 진행할 때 이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
이를 듣는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의 종류와 양이 더 많기 때문에 훨씬 많은 정보를 전달해야하며,
이미 어느정도 자신의 관점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이를 설득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사에서 보고를 하는 것은 이와는 조금 다른 논리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가장 빠른 시간내에 습득할 수 있는 책이 바로 보고의 정석이다.
공모전 23관왕의 저자는 효과적으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추상적이고 막연한 이야기들만이 아닌 구체적인 방식으로
막연히 머릿속을 맴도는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보고를 받는 사람이 원하는 정보들만을 선택하여 제시하는 방법을
도식화를 통해서 공식처럼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같은 보고서 페이지를 열어놓고 몇시간이 흘러도 더이상 진도가 나가지 않아 한숨만 나올 때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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