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이 보면 이 책은 마술의 트릭을 설명해주는 마술에 관련된 서적입니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았을 때 이 책은 관객이 트릭에 걸려들게 하는 마술사가 이용하는 심리학,
인간의 인지능을 다루는 시각신경과학에 대한 책이기도 합니다.
왜 인간이 마술사의 트릭에 취약한지 근본적인 수준에서 설명하기위하여
마술이 이용하는 신경과학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마술사들이 밤에 하는 공연은 본질적으로 관객을 대상으로 한 인지과학 실험이라고 볼 수 있으며,
어쩌면 그들 실험이 과학자들 실험보다 더 효과적인지 모른다고 이야기합니다.
보통의 인지신경과학 실험은
관찰자의 상태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관찰자가 실험목적에 대해서 인지하였을 때 실험데이터자체가 무의미 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술 트릭은 여러가지 인지과정을 똑같이 테스트하지만,
놀랍도록 견고하기 때문에 관찰자인 관객이 자기가 속고있다는 것을 알아도 문제가 되지 않죠.
마술공연이 수준 높은 인지 신경 과학 실험인 이유입니다.
마술을 통해 확인되고, 연구된 내용에 따른 이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인간은 멀티태스킹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관객이 마술사의 트릭에 걸려들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전체를 동시에 보고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마술사가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부분만 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실생활에서도 적용이 되는 부분입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언론플레이에서도 확인할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