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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ㅣ 책깃클래식
이디스 워튼 지음, 김가원 옮김 / 책깃 / 2026년 6월
평점 :
이디스 워튼 소설
<책깃클래식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창비교육으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출간 100주년 기념하여 나온 여름의 특별한 표지를 만나보세요.
▶ 한여름 밤. 달콤하고 강렬한 사랑을 만나보세요.

★줄거리 ★
주인공 채리티 로열은 시골 마을 노스도머에서 후견인인 로얄 변호사의 보호 속에서 살아간다.
자신의 출신에 대한 열등과 답답한 일상에 지쳐 있던 그녀는 도시에서 온 젊은 건축가 루셔스 하니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채리터와 하니는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품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교육, 사회적 배경의 차이가 드러나며 현실이 결코 같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여름이 끝날 무렵 채리티는 사랑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현실 앞을 마주하게 된다.



★책속으로★
p. 137
지금껏 알지 못했던 하니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그녀를 지배하는 동시에 그녀가 새롭고도 신비한 힘을 지니게 되었다고 느끼게 했다.
p. 164
그녀는 늘 사랑을 당황스럽고 숨겨야 하는 것으로만 여겨왔는데, 하니는 사랑을 한여름의 공기처럼 생기 있고 솔직한 것으로 만들어주었다.
p. 200
그녀는 지금껏 환경에 적응하는 법을 전혀 모르고 살아왔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부수고, 찢고, 파괴하는 것뿐이었다....
마음이 뒤엉킨 채로 그 일을 다시 생각해봐도 교양 있는 사람이라면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지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다. 그녀는 알 수 없는 힘 앞에 불리하게 맞서고 있다고 느꼈다....
*
사랑은 감정만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온 환경과 사회적 위치까지 얽혀 있다는 사실을 당당하게 이 책에서는 보여준다.
사랑은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현실은 직시하게 만들었고 이전보다 더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하였다.
무덥고 뜨거운 여름처럼 주인공의 사랑 또한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더위가 식어버리듯이 주인공의 사랑은 차가운 현실 속에서 푹 꺼져버렸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늘 이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현실과 책임 앞에서는 한없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읽는 내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으며 '여름'의 책은 단순 사랑이 아닌 주인공의 성장과 현실의 무게를 느끼게 해 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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