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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룡이 놀던 자리
김도일 지음 / 득수 / 2023년 1월
평점 :
김도일 소설집
(득수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에는 '디어 마이 엉클', '어룡이 놀던 자리', '관목', '장기 농가', '불꽃 지다', '피로', '하루카의 전설', '가족의 쓸모' .
총 8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p. 15 밤은 평등하게 세상에 펼쳐졌지만 어둠은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았다.
p. 71 제 안에 똬리를 틀고 있던 독사같이 음흉하고 사악한 생각도 결국에 제가 품은 생각이기에 저의 일부분인가 고민하였으나 아지곧 저의 선함과 악함에 대해 잘 모르겠습니다.
p. 276 나는 지금까지 이 연인에게 엄마라는, 가족이라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강요해왔던 것일까. 그녀는 가족이라는 단어로 자기 인생에서 얼마 만큼의 '왜' 라는 의문을 지웠을까.

"당신의 삶은 어느 자리에 있나요"
첫번째 이야기를 읽어보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을 느꼈다.
이 먹먹함은 책을 덮고 나서도 이어졌다. 잔잔하게 모든 이야기들은 마음 속 깊이 일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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