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놓고 돌을 쥐다 - 당신의 삶이 슬픔과 허무함으로 흔들릴 때 건네고픈 그림에세이집
서빈 지음, 국향 그림 / 득수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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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빈 지음

(득수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지는 것이 왜 피는 것 보다 아름다울까, 왜 더 고혹적일까.

★ 가늘고 긴 다리가 감당해야 하는 삶의 무게를 가늠헤 보고, 길고 가는 목이 삼켜야 했던 울컥들을 생각해 본다.

목숨 있는 것들의 아득하고 찐득한 삶이라는 비린내.

★ 혹시 지금 울고 있나요?

당신의 얇은 얼굴피부 바로 아래, 두개골은 지금 웃고 있답니다.

★ 절망의 맨 아래를 치고 솟구쳐 오르는 두툼한 발바닥처럼 튼튼한 힘이 된다.

우리는 모두 그렇게 두툼한 발바닥으로 바닥을 차고올라 운명에 맞선다.


읽으면서 이해하기 힘든 문장들도 있었지만 이 책의 글들을 한 글자, 한 글자 곱씹으면서 읽어갈수록 감탄하게 되었다.


그림도 많아 얼핏 보면 동화책인 것 같지만 한 편의 시 같았다.


'어떻게 이런 단어로, 이 문장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읽어갈수록 계속 떠올렸다.


또한 이 책에 나온 모든 사물들은 살아있는 것만 같았다. 꼭 사물들이 입을 열고 말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온 모든 글의 조각들을 모아서 마음 깊이 새겨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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