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오서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그냥, 하고 싶으니까요."
손주를 보면서 1년간 요양병원에서 일하며 여행을 위해 돈을 모았다.
"산책 좀 다녀 올게"라는 짧은 말을 하고 길을 떠났다.
엠마는 군사시설 철조망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버리고
캠핑장 탁자 위에 누워 자다가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안경이 고장나고 길을 잘못들어서도 엠마는 트레일을 계속 걷고 수첩에 지나온 풍경과 길에서 만난 이들을 기록했다.
최초로 여성이 트레일을 종주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우연히 기자를 만나 엠마의 소식을 전하게 되며 궁금해하던 트레일러들은 엠마를 찾아 나서기도 했다.




책속으로...
히포크라테스는 걷기를 "최고의 만병통치약"이라고도 말했다. ------ p.83
사람들이 각자 품고 있는 희망이 그녀와 함께했지만 엠마 자신이 원하는 건 평화와 고요함, 그리고 자기 자신을 위한 혼자만의 발걸음이었다.
------ p.235
"정상에 오르기까지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엠마가 말했다. "그리고 마침내 정상에 오르고 이름을 방명록에 적고 났을 때는, 인생에 있어 그렇게 고독한 순간은 다시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p.302
엠마는 사람들에게 애팔래치아 트레일을 소개했으며 동시에 한 번에 완주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화려한 장비나 안내 책자, 훈련이나 젊은 체력 없어도 말이다. 그저 한 발을 머저 내딛고, 그다음에 다른 발을 내디디면 된다. 500만 번 정도만 그렇게 하면 되는 것이다.
------ p. 377
이 글을 읽고 나이가 젊든 늙었든 화려한 준비 없이 하고자 하는,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으면 어떻게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더욱 절실히 알게 되었다.
#게이트우드할머니의발자국
#수오서재
#벤몽고메리
#단단한맘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