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한국교회 출구전략

2028 한국교회 출구전략 - 교계전문가 65인이 내놓은 한국교회 미래 전망
이상화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7년 12월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불신자들은 “교회가 너무 많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교회가 교회 구실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회는 많이 세워져야 한다. 도박장이나 술집이나 오락장 세우는 것 보다 교회 하나 세우는 것이 훨씬 좋고 아름다운 일이다. 그래도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인간의 바른 길을 제시하고 선하고 의롭게 살도록 인도하는 곳이 아닌가.

교회는 인간 영혼의 안식처요 따뜻한 보금자리이며, 인생 나그네 길에 쉼터가 된다. 교회라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구멍가게처럼 교회 간판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도 눈에 거슬릴 것이다. 교회 운영을 위해 헌금을 강조하기도 한다. 교회 내에서 직분을 감투처럼 행세하는 것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극소수이다. 산 위의 동네가 숨기우지 못하고 등잔 위의 등불이 훤히 보이는 것처럼 교회의 좋지 못한 일들이 금방 눈에 띄어서 그렇다. 그래도 교회는 다른 기관보다 투명하고 정직하고 깨끗하고 성스럽다. 교회는 세상을 거룩하게 변화 시켜나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개혁해야 한다고 세미나를 비롯하여 포럼, 연합기도회 및 부흥성회도 많이 했다. 그런데도 변한 것은 없이 오히려 목회자의 성문제, 돈 문제, 세습 문제 등으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그래서 한국교회를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제 한국교회는 희망이 없는가? 한국교회의 출구전략은 있는가?

이 책은 현재 드림의교회 이상화 목사가 한국교회의 어두운 현실을 피부로 느끼며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또한 성숙한 부흥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실천신학을 교수를 비롯하여 리서치전문연구소 대표, 교회성장연구소 소장, NGO단체 담당전문가, 다양한 일선 연구소 전문사역가, 각 교단소속 연구소 연구원, 그리고 일선에서 사역하는 담임목사 및 해외선교사 등 교계전문가 65명이 현재 한국교회에 불어 닥친 태풍과 앞으로 다가올 현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담을 나누고 그 전망과 성숙한 대안을 실었다.

70-80년대만 해도 개척교회를 시작하기만 하면 곧 교회 건물을 짓고 교회는 부흥되어 자립이 되었지만 요즘에는 교회를 개척하면 끝까지 살아남는 교회는 10%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목회자들도 이중직을 가진 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해마다 3000 교회가 문을 닫는다고 하니 한국교회는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

이 책에서 지형은 목사는 “종교개혁이 있었던 1500년대 초에 많이 회자되었던 것처럼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새로워져야 한다.’ 한국교회도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인식을 좀 더 철저히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 ‘교회에 안 나오는 청년들’이 많은 이유에 대해 첫째, 현실과 괴리가 많다. 둘째, 교회의 신뢰도가 추락했다. 셋째, 세속화 문제이다. 넷째, 맘몬과 아세라의 문제가 한국교회 안에 심각하다. 다섯째,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교회가 풀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책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날선 진단과 효과적인 대안이 제시되고 있으며, 우리가 어떻게 새로워져야 할지, 어떻게 새로워질 수 있을지 지침을 제공해주고 있기에 목회자는 물론 신학생들과 신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