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처럼 도전하라 - ‘옳은 것’을 위한 꿈의 행진은 멈추지 않는다
채복기 지음 / 이너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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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40년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되기를 원했던 힐러리 클린턴은 미국 대선에서 패배했다. 유리천장(여성차별을 의미)을 깨겠다는 두 번의 도전이 모두 실패로 끝났다.

 

클린턴의 패인은 그녀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신 때문이었다. 특히 백인층이 그녀에게 등을 돌린 데 있다. 이면에는 주류 정치인, 기성 정치권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이 숨어 있었다. 클린턴은 월가 유착 의혹에 호화로운 생활상까지 전해지면서 위선자, 특권층, 귀족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은 현재 가정 살리기 연구소소장이자 전문 강사로 활동하면서 부부 세미나·자녀교육 세미나·은퇴 세미나 등을 통해 수많은 가정을 변화시키고 회복하는 사역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채복기 소장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리더인 힐러리가 걸어온 행적을 들여다 보면서 그가 가진 강인한 정신력과 명석한 판단력이 어떻게 표출 되었는지, 그가 가진 정치력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힐러리는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높은 유리 천장에 도전했지만 대통령이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단순한 후보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미국 대선이 끝난 다음 날, 그는 선거 승복 연설을 통해 패배의 고통을 이야기하면서도 여성들에게 당부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높고 단단한 유리천장을 아직 깨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누군가가 반드시 해낼 겁니다.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가까운 미래겠지요. 지금 이 장면을 지켜보는 모든 소녀 여러분! 여러분은 소중하고 강한 존재들입니다. 여러분의 꿈을 추구하고 이루기 위해 세상의 모든 기회와 가능성을 누릴 자격이 있는 존재임을 결코 의심하지 마십시오.”(pp.8~9)

 

사람은 누구나 위기를 당하게 되면 좌절하게 되고 자살까지 하게 된다. 하지만 힐러리는 개인적인 위기, 가정의 위기, 업무와 관련된 여러 위기들을 겪을 때마다 이를 지혜롭게 극복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의 반열에 올랐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환호하는 이유도 단지 그가 무엇이 되었다거나 성공했기 때문이 아니라,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밀고 나가는 용기와 도전정신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힐러리의 또 다른 특징은 단호함과 결단력이다. 그는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 학교 당국을 몰아붙여 최초로 졸업생 대표연설을 쟁취한 것도 그렇고 전도 유망한 워싱턴의 변호사가 기약 없는 아칸소 생활을 선택한 것도 그렇다. 르윈스키 스캔들을 겪으면서 퍼스트레이디를 마감하고 다시 상원의원으로 나선 것도 그녀 특유의 결단력의 산물이다.

 

한국 사회도 여성의 사회 진출이 급속히 활발해지고 있으며, 여성 대통령을 배출했다. 힐러리 같은 도전하는 여성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본다.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리더인 힐러리가 걸어온 행적을 보여주며, 그가 가진 강인한 정신력과 명석한 판단력이 어떻게 표출되었는지, 그가 가진 정신력의 근원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알려준다. 여성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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