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로 읽는 성경 : 구약편 - 요모조모 다채롭고 재미있는 구약 성경이야기 잡지로 읽는 성경
강하룡 외 7인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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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크리스천은 누구나를 막론하고 성경을 읽으려고 결심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란 어려운 일이다. 방대한 분량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구약의 경우 읽기 어려운 구어들과 지루하게 이어지는 가계도와 이해하기 어려운 유대문화 때문이다.

 

나 역시 새해가 되면 성경을 새로 읽으려고 결심하고 읽지만 중간에 포기할 때가 많다. 그래서 이 책 <잡지로 읽는 성경 구약편>을 보자 말자 눈이 번쩍 뜨였다. 이 책이야말로 성경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읽게 되었다.

 

이 책에는 도서출판 브니엘에서 발행했던 <거침없이 빠져드는 성경 테마 여행> <거침없이 빠져드는 성경이야기> 등에서 성경의 내용을 주제로 해서 다루었던 책들을 중심으로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잡지 형태로 구성했다.

 

이 책에는 하나님의 천지창조와 인간의 범죄를 시작으로 노아홍수와 노아방주, 바벨탑, 이삭을 바친 아브라함의 믿음, 불과 유황으로 멸망당한 소돔과 고모라, 축복 강탈자 야곱에서 꿈잡이 요셉까지, 애굽의 탈출과 가나안 정복, 솔로몬의 일천번제, 선지자들의 예언부터 400년간의 암흑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다가 보면 먼 이야기가 아니라 현재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을 이야기하듯 성경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성경을 읽을 때 궁금하게 여겼던 하나님이 창조하신 천지의 크기, 에덴동산의 위치, 노아의 방주가 정박한 장소, 바벨탑이 건축된 장소, 아브라함의 고향, 갈대아 우르, 롯의 아내가 소금 기둥으로 변한 장소,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물리친 요셉의 신앙에 대해서 쉽게 이해가 된다.

 

성경을 읽어도 재미가 없어 잠만 온다는 크리스천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도통 알 수 없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낯선 지명, 누가누군지 도통 헛갈리는 등장인물들, 시간적으로도 까마득한 과거의 이 케케묵은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다가온다. 사실 성경은 그 자체로 너무너무 재미있는 이야기다. 더구나 그 속엔 하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의 역사와 함께 녹아 있다. 신앙이 자라면 정말 행간 행간에서 꿀 같은말씀을 맛본다.

 

다윗은 금보다,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 꿀보다 더 달도다”(19:10)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 꿀보다 더 달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사모하는가? 성경 말씀은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연애편지와 같다.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는지 구구절절이 그것을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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