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받는 부동산 제대로 고르는 법 - 오피스텔 원룸 상가
심형석 지음, 김건중 사진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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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돈을 벌기를 원한다. 그러나 누구나 큰돈을 벌지는 못한다. 원하는 대로 돈을 벌면 좋겠지만 세상일은 그렇게 되지를 않는다. 그래서 가난하게 사는 사람도 있고 부자로 사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욕심을 낸다고 그만큼 돈이 벌리는 게 아닌 것이 분명하다. 보다 좋은 방법은 성공한 사람들이 이야기를 듣던지 책을 읽고 배우면 된다.

 

나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부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아껴쓰고 저축도 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자가 되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다.

 

얼마 전에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오피스텔이 좋다는 말을 듣고 오피스텔을 분양받아 계약금 및 중도금을 납부했으나 회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고스란히 손해를 보게 되었다. 내가 잘 알지 못해서 그랬다고 자책하면서 여러 가지 책을 읽고 있다.

 

이 책은 부동산 전문가인 심형석 영산대 부동산·금융학과 교수가 수익형 부동산의 전반적인 투자 환경을 살핀 다음 원룸과 오피스텔, 상가, 호텔, 빌딩을 포함한 기타 상품 등으로 나눠 각 상품에 투자할 때 주의할 점을 자세하게 담았다. 현장과 대학 강단에서 수십 년 몸담아 온 부동산 전문가가 말하는 반드시 두드려 봐야 할 33개의 돌다리.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수익형 부동산 전성시대에서는 수익형 부동산의 대표적인 상품인 오피스텔, 원룸, 상가, 호텔 등 기타 상품에 대해 말하고 있다. 2원룸, 오피스텔, 무엇을 봐야 할까에서는 월세시장을 뒤흔드는 단기임대와 오피스텔이 전세난의 덕을 볼 수 있는지, 또한 관리비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3상가 투자, 이것 모르고는 뛰어들지 마라에서는 상가에 투자하려면 장사를 알아야 하며, 쪼개는 추세와 거꾸로 가는 상가 분양면적, 임차인 유치의 득과 실, 힐링과 쇼핑을 결합한 스트리트 쇼핑몰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4호텔, 빌딩, 그 외 다양한 수익형 부동산에서는 분양형 호텔, 틈새상품, 주차장 상가, 소규모 사무실, 섹션오피스, 빌딩 투자, 단독주택 리모델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1%대 은행금리,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질금리 마이너스인 시대에 수익형 부동산은 은퇴 후를 대비하는 훌륭한 재테크 상품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부동산 상품 자체의 특징, 거기에 아파트와는 다른 수익형 부동산으로서의 성격을 구체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위험이 큰 상품이 될 수도 있다. 사업구조 자체를 잘 모르기 때문에 사업자나 분양대행사에서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많은데, 자칫하면 그나마 모아놓은 노후자금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부동산에 투자할 때 우리는 보통 관리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논하는 수익형 부동산은 관리에 엄청난 노력과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 수익형 부동산은 시세차익이 크지 않으며,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부동산 상품이다. 따라서 관리에 그만큼의 관심이 필요하다. 일본능률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건물은 운영·관리 단계에서 들어가는 비용이 전체 비용의 83.2%를 차지한다고 한다. 물론 이는 건설에서 철거까지 생애주기(life cycle) 전체를 고려했을 때의 이야기다. 건물의 생애주기 전체에서 이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운영·관리비용을 우리는 소홀하게 생각한다.”(p.94)고 말했다.

 

이 책은 노후준비를 안정되게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과 매월 정기적으로 돈이 나오는 오피스텔, 원룸, 상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읽기만 해도 쉽게 이해가 되며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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