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이기는 인생을 살고 싶다 - 적을 만들지 않고 단번에 갈등을 풀어내는 백전백승 변호사의 지혜지략
조우성 지음 / 리더스북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요즘 유행하는 말 중에 흙수저’, ‘금수저라는 말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잘 살고 못 살고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성공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것을 갖고 있어도 그것의 가치를 모르고 활용할 줄 모른다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갑질로 상처받은 경험이 있기에이기는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갖가지 갈등과 문제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서로 웃을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어떤 사람은 그 상황을 악화시킨다. 이기는 것은 좋다. 하지만 잘 이겨야 한다. 잘 이긴다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기업분쟁연구소(CDRI) 소장이자, 20년차 변호사이자 비즈니스 협상전문가인 조우성이 직접 보고 듣고 해결한 30개의 실화를 담은 책이다. 가족, 동료, 이웃과의 소소한 다툼부터 비즈니스 협상, 기업 간의 거대소송까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은 겪게 된다. 갈등 상황들을 소송 없이, 분쟁 없이 단번에 해결하는 지혜지략을 만나 볼 수 있다. 해결 방법은 무엇일까. 뜻밖에도 진심을 담은 말 한마디, 따스한 위로였다. 더 이상 관계와 상황에 지지 않는 역전의 해법으로 이제는 누구나 이기는 인생을 살 수 있다.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에서 저자는 상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대척점에 있는 상대의 감정을 예민하게 감지하고 사려 깊게 고려해야 한다. 외피만을 보는 견()의 단계를 넘어 핵심을 꿰뚫어보는 관()의 단계, 그리고 최적의 해법을 제시하는 진()의 단계에까지 나아가야 한다.”(p.8)고 말했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는 모두 사실에 입각해서 기록한 것들로 빈곳을 측면 공격해 유연하게 갈등을 풀어내는 기발한 솔루션이 가득하다. “우리는 뻔하지 뭐, 그 속을 내가 모를 줄 알고?”라며 쉽게 넘겨짚곤 한다. 많은 갈등이 이런 오해와 속단 때문에 발생한다. 상대방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진지하게 탐색해보지 않으면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질문을 정확히 파악하지 않았는데 답변이 제대로 될 리가 있겠는가.”

 

아무 힘이 없는 프리랜서 강사는 강사료를 떼일 위기에 처하게 되었을 때 변호사를 찾아가 상담하므로 변호사로부터 갑의 갑을 이용하는 문자 메세지를 발송함으로써 단번에 밀린 돈을 받아내게 되었다. 비록 갑일지라도 자신의 갑에겐 한층 약한 법이다. 메세지를 보낸 지 30분 만에 입금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극적인 반전이 발생했다.

 

어떤 갈등이라고 하더라도 해법은 있게 마련이다. 결국은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분쟁의 프레임을 바꾸면 보이지 않던 길이 보이게 된다. 정면이 아닌 우회로를 공략해 갑과 을의 관계를 뒤집는다. 단 하나의 결정적 지식으로 사태의 흐름을 바꾸고, 질문을 바꾸어 돌부처 같던 사람을 움직이게 만든다. 굿가이 배드가이, 역할 분담을 잘하면 서로 웃으면서 관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상식을 비트는 절묘한 노림수로 부드럽게 사람과 상황을 움직이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지지 않는 역전의 해법으로 이기는 인생을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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