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 대한 바른 생각 - 다가올 세상과 이 세상 사이에
최성호 지음 / 두란노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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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우리는 죽음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가 지인의 죽음이나 죽을 뻔한 경험을 통해 죽음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사람들은 노년의 삶을 대비하려고 애쓰지만 정작 죽음을 준비하는 일에는 어색해 한다. 이러한 이유는 아마도 죽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 흔히 떠돌고 있는 죽음에 대한 이미지는 인생의 끝처럼 좋지 않고 어두운 의미로 다가 온다.

 

요즘 죽어서 천국에 갔다 왔다고 하면서 교회에서 간증을 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또 어떤 경우는 거짓으로 드러나기도 한다.

 

이 책은 신학자이자 의사로서 목회를 하고 있는 저자 최성호 목사가 임사체험을 했다고 하는 자들의 간증을 듣고 그들의 고백에서 인류를 구원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발견하고 성경을 기초로 하여 천국에서는 어떤 삶이 펼쳐질지 스케치해 봄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가져야 할 삶의 가치관과 신앙생활의 방향에 대해 제시한다.

 

저자는 임상 현장과 관계 서적들을 통해서 관찰하며 고민했던 임사체험 문제에 관한 입장을 정리하고 삶 이후의 삶에 대한 유력한 증거들을 성경이 말하는 소망의 가르침에 접목시켜 영원한 내일에 대해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지금 이 순간을 그 영광스러운 미래에 접속하여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관해 설교한 것을 묶었다.

 

임사체험은 개인에 따라 내용이 다양하지만 공통적인 내용은 육체를 빠져나와서 말로표현하기 힘들 만큼 아름다운 풍경 속에 들어간다. 빛에 의해 둘러싸이거나 빛의 존재를 만난다. 이때 무한히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극도의 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경험한다. 그리고 먼저 세상을 떠난 가족, 친척, 친지 등을 만나게 되고, 지나간 삶의 순간들이 재현되거나 그 상황을 다시 경험하고, 삶의 목적과 의미에 대해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느낌이 든다.

 

사람들은 과학과 기술이 발전할수록 초월적이고 영적인 세계에 대한 관심과 믿음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의학 기술의 발달 때문에 임사체험의 사례들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사후 세계에 대한 현대인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역설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베드로 사도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벧전 3:15)하라고 말했다. 그동안 우리는 자신이 가진 소망의 이유를 세상 사람들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가 소망의 이유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고, 이젠 다른 사람에게도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천국에 대해 바르게 알지 못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성경에서 가르치고 있는 천국에 대한 바른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임사체험에 대해 듣기는 했지만 바르게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임사체험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게 된 것은 큰 보람이다.

 

이 책은 천국에 대해 어려운 학문적으로 기술한 책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책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읽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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