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 - 국내 최고 심장내과전문의 13인이 전하는 심혈관질환 예방에서 치료까지
최동주 외 국내 대표 심장내과전문의 12명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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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중 서점에는 다이어트, 당뇨병, 각종 암 등에 관한 책이 많이 나와 있다. 하지만 정작 심장 질환에 대해 제대로 다루고 있거나, 심장 건강에 대해 명쾌하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은 많지 않다.

 

심장은 우리 신체의 모든 기관을 움직이는 동력을 공급하는 기관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를 돌게 하고, 몸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을 걸러낸다. 심장이 멎는 순간 인간은 죽음을 맞이하며, 심장의 작용은 인간의 생명 유지와 직결돼 있다.

 

2014년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의하면 한국에서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연간 50,803명으로 전체 사망률의 약 20%라고 한다. 암 다음으로 한국인 사망 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의 사망률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상승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책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장 최동주 외 국내 저명 심장내과 전문의 12인이 일반적으로 가장 궁금히 여기는 것 중 하나인 심장병 진단법에 대한 다양한 방법인 심전도 검사부터 흉부 엑스선 검사·운동부하심전도·24시간 활동심전도 검사·심장초음파 검사·방사선 동위원소 검사방법 등을 상세하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또한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겪는 심장 질환인 고혈압·협심증·심근경색·심장기능상실에 대한 원인·증상·치료법 등을 상세하게 다루고, 평소 심혈관 질환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했던 약물 치료와 가족력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는 심장을 평생 건강하게 유지하며 살 수 있는 생활 속 실천법을 소개한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 극복법부터 건강한 심장을 위한 구체적인 운동법, 올바른 성생활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우리는 평소 건강해 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 사망 선고를 받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는 대부분 허혈성 심장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불안정한 심장박동으로 신체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서 돌연사하는 경우도 있다.

 

허혈성 심장 질환은 중증도와 위급함에 따라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심근경색 등으로 분류된다. 협심증은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부족하여 일시적으로 허혈 상태에 빠지는 것으로, 대부분 심한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의 혈액 흐름이 30분 이상 완전히 차단된 상태로 혈액을 다시 흐르게 해도 심장근육이 이미 괴사되고 손상된 경우다.

 

대한심장학회에서 발표한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10계명을 토대로 이 책에서 강조하는 건강한 심장을 위한 10가지 생활 수칙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담배를 멀리 한다. 둘째, 적정한 체중을 유지한다. 셋째,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 넷째,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다섯째, 염분, 단순 당, 적색 육류, 트랜스지방 섭취를 제한한다. 여섯째, 등푸른 생선과 견과류를 섭취한다. 일곱째, 술은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지 않는다. 여덟째, 스트레스와 우울을 멀리한다. 아홉째, 자연과 가까이 지낸다. 열째,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건강관리를 잘 해서 건강하게 살뿐만 아니라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의학지식을 가지게 되어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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