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기의 지금 당장 경제학
최진기 지음 / 스마트북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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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먹고 사는 문제는 중요한 화두다. 이 먹고 사는데 필요한 은 당장 없을 경우, 삶은 그야말로 비참해진다. 이러한 돈은 경제를 통해 순환되는데, 우리는 정작 경제에 대해서는 잘 모를뿐더러 관심도 적다. 어려운 전문용어들도 이유겠지만, 세계 경제 위기가 내 월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피부로 와 닿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는 왜 배워야 할까?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 우리가 경제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돈을 많이벌고 많이모아 원하는 걸 많이사기 위해서가 아니다. 바로 경제독립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다. 경제독립인이란 가진 돈에 맞게 쓸 줄 알며, 절약하고, 저축과 투자를 하면서 자신의 경제생활을 적극적으로 이끄는 사람이다. 그래서 결국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이 책은 ()오마이스쿨 대표이며, 이투스 강사로 사회탐구 영역 점유율 1위의 인기강사로 경제공부 열풍을 주도해 온 저자 최진기의 현실 밀착형 경제 입문서다. 딱딱한 교과서 지식과 미국 사례로 도배된 경제학 원론을 벗어나려 했다. 어려워서 읽기 힘든 책이 아니라 현실적인 한국 사례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한국형 경제 입문서다. 책은 경제를 읽으려면 그 이면을 들여다 봐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경제학의 기초지식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경제정책의 역사적 맥락부터 거시·미시 경제학 등 경제이론의 기초까지 강의하듯 쉽게 풀어냈다.

 

나는 지금까지 경제학 지식을 배울 기회가 없이 살아왔다. 경제적 자립을 지키는데 가장 필요한 지식인데도 말이다. 경제학을 배워야 한다고 하면서도 이 나이를 먹도록 경제용어 및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식이나 펀드를 해 본적도 없다. 경제 잡지나 방송은 봐도 무슨 내용인지 알 턱이 없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많은 분들이 재테크 책을 읽지만, 사실 경제상황을 이해하고 그에 적절하게 대응하려면 경제학의 기초지식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신문기사든 인터넷의 글이든 경제지표든 재테크 책이든 제대로 그 이면을 들여다보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고, 또 글쓴이가 말하는 논지의 허점을 알고 취사선택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이 길러지기 때문이다.”(p.7) 라고 말했다.

 

이 책의 특징은 현실 밀착형 경제 입문서로 어려운 경제를 쉬운 말로 풀어냈으며, 경제정책의 기본 맥락을 명확하게 설명해준다. 또한 경제 원리부터 미시, 거시, 국제경제까지 한 번에 훑어주므로 부동산 시장, 주식시장, 외환시장 등 재테크 시장에서 각종 경제현상이 어떤 효과를 주는지 기본적인 프레임을 알려준다. 또한 지루하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풍부한 삽화와 사진, 사례를 넣어 책을 읽는 맛과 속도를 높였으므로 경제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효율적인 책이다.

 

이 책은 너무나 쉽게 되어 있다. 나 같은 경제의 도 모르는 생초보에게 무척 친절하면서도 알고 싶었던 부분을 간략하고도 알기 쉽게 잘 설명해준다. 그러니까 경제 채널을 봐도 무슨 말인지 모를 사람들에게 이 책이 입문서로서는 매우 탁월하다는 점이다. 경제사, 수요와 공급, 시장의 특성, 경기순환과 정부정책, 화폐와 긍융, 가계와 기업, 국제경제의 흐름 등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짚어준다. 부록으로 최진기의 경제사 특강을 CD에 담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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