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기도의 손을 높이 들어라 -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도의 사람 바운즈의 은혜의 기도서
E. M. 바운즈 지음, 임종원.임하영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나라를 위해 그 어느 때 보다 기도해야 할 때이다. ‘메르스가 창궐해 지금 온 나라가 난리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에 어려움을 주신 것은 나라를 위해 기도하라는 신호라고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다.

 

나는 그동안 서울광장에서 열릴 동성애자들의 축제를 막아달라고도 열심히 기도했다. 소돔과 고모라 성이 망한 것은 동성애를 비롯한 성적 타락 때문이다. 하나님이 크게 노하실 일이고 소돔이란 말은 동성애자라는 뜻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축제를 벌인 일이 있다. 이때 모세가 매우 노하여 십계명 돌판을 던져 금송아지를 부쉈다. 레위지파는 칼을 빼들고 아주 가까운 친구와 친척이라도 이 성적인 축제에 참여한 모든 자들을 살육했다. 이 성적인 축제는 원래 바알 신을 비롯한 가나안의 우상 숭배자들이 반드시 행하는 종교적 행사이기도 하다. 지금이 영적으로 그런 때가 아닐까.

 

이 책은 기도의 거장이요 대가로 알려져 있는 E. M. 바운즈가 신앙의 연약함, 무기력함, 결핍 현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강력한 기도의 손을 높이 들어야 한다고 강권한다. 바운즈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기도의 비밀은 자신의 모든 존재를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기도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기도하는 사람이 겸손과 헌신으로 하나님을 찾고, 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겸손은 자기로부터 무작정 물러서는 것도 아니며, 또한 자기에 대한 생각을 모두 무시하는 것도 아니다. 겸손은 다양한 양상을 지닌 원칙이다.”(p.77) 라고 말한다. 겸손은 기도에서 결코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선결 요건이다.

 

때로는 교회에서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교만이 있음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느니, 하나님의 계시를 보았다느니, 사람들을 겁을 주기도 하고 협박을 하기도 한다. 그것은 정말 잘못된 기도이다. 겸손한 기도는 온전히 하늘 보좌를 움직이는 것이다. 겸손이 없으면 기도는 아무런 시작도 끝도 존재도 없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바운즈는 강력한 기도의 능력은 우리가 고난과 환난 가운데 더욱 빛을 발한다고 강조한다. 기도는 고난 중에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며, 그것을 위해 기도한다. 고난은 강한 자를 낮아지게 만들며, 우리의 연약함이 드러나게 하며, 무기력함을 느끼게 만든다. 기도는 고난의 시기에 하나님의 손길을 더 잘 보도록 눈을 열어준다.

 

이 책을 통해서 바운즈는 언제나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7시까지 기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몇 십분도 기도하지 못하는 나의 생활이 너무 부끄럽다. 그는 기도하지 않고는 말씀을 보지 않았고, 기도하지 않고는 설교나 전도도 하지 않았다고 하니 나 역시 그의 기도생활을 본 받고 싶다.

 

이 책은 기도에 대한 바운즈의 생생한 음성이 담겨 있다. 어스름한 새벽빛 가운데 빛나는 숨겨진 보석 같은 이 책을 통해 기도의 손을 높이 들어 올리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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