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써라 - 당신의 메시지 전달력을 극대화하는 논리적 글쓰기의 힘
유세환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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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을 보면 위대하게 보이며, 너무 부럽다. 나는 글을 쓰려고 하면 너무 힘들다. 내가 주로 글을 쓴다면 책을 읽고 쓰는 서평이지만 보통 힘드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이 책 <결론부터 써라>는 책을 보자 많은 도움을 받을까 싶어서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책도 나같이 아무 기초도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쓴 저자는 대한민국 국회사무처 법제실에서 경제법제심의관으로 재직 중인 유세환 씨이다. 그는 학창 시절 글쓰기로 상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대학교 2학년 때 영미식 에세이 작성법을 배우면서 글쓰기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1995년 입법고시에 합격하여 국회 사무관이 되었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국토해양위원회에서 법안과 예산안에 대한 검토 보고서를 작성하는 입법조사관으로 일했다고 한다.

 

이 책은 결론을 맨 마지막에 쓰는 관행적 글쓰기와 달리 글의 첫머리에 잠정적인 결론과 그 이유부터 쓰는 법을 알려준다. ‘결론부터 쓰기는 잠정적인 결론부터 미리 쓰기 때문에 산더미 같은 자료나 권위 있는 기존 견해에 영향 받지 않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게 한다.

 

유명한 미국의 작가 나탈리 골드버그는 말하기를 자신의 마음을 믿어라! 당신이 경험한 인생에 대한 확신을 키워라. 뺏속까지 내려가 자기 마음의 본질적인 외침을 적어내라.”고 했다. 사람을 움직이는 글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문장이다. 어려운 말이 섞인 것도 특별한 사상이 담긴 것도 아니지만, 글의 힘은 무겁다. 메시지가 확실하고 여운이 오래간다.

 

저자는 글을 쓸데 자신의 생각을 빨리 써라” “고치면 고칠수록 좋다.”고 말한다. 글은 간결하지만, 핵심이 있고, 논리적이면서도 평이한 글을 써야 한다. 하지만 말이 쉽지 이런 글을 쓴다는 게 그리 쉬운 일인가?

 

우리는 어떻게 쓰는 것이 잘 쓰는 글쓰기인가를 항상 고민한다. 좀 더 나은 수준의 글쓰기를 통해 상대를 설득하기를 원하고, 좋은 결과를 얻기 원한다. 저자는 논리적인 글쓰기를 통해서 기존의 견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만의 아이디어에 충실해 글을 쓸 수 있고, 어떤 대단한 결론을 써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 잡혀 글쓰기를 끝없이 미루게 되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다른 사람에게 읽히는 글을 쓰고 싶다면 독자를 의식하고 범위를 좁혀나가면서 최종 행동을 제안하되, 용기를 내어 자기 생각을 과감하게 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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