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남기는 관계의 비밀 - 결과만 얻으면 하수, 사람까지 얻어야 고수다!
김대식 지음 / 북클라우드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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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사회성 동물로서 인맥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든지 살아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젊었을 때에는 돈을 주고라도 좋은 인맥을 많이 만나라고 하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 그리고 내가 경험할 수 있는 것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내 주변에서의 다른 인맥들을 통해서 나의 영향력을 넓혀 가는 것은 인맥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한다.

 

나는 그동안 인맥이라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인맥이라는 것이 연줄에 의해서 형성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사람간의 네트워킹을 하면서 생기는 탄탄한 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 누군가가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내가 생활을 해 나가는데 있어서 참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요소들이다. 그 사람들이 나에게도 좋은 인맥이 되어줄 수 있다면 나 또한 반대로 좋은 인맥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인정하는 사람 부자’. 국내 한 일간지에 “4만 개의 전화번호를 세 대의 휴대 전화에 나누어 갖고 다니며, 받는 전화와 메시지에 회신하는 시간만 하루 3시간이 넘는 마당발로 소개되었을 만큼 다양한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온 동서대학교 김대식 교수가 인생 선배로서 젊은이들이 놓치고 있던 관계의 모든 것을 따스하면서 냉철한 시선으로 짚어주는 인간관계 지침서다. 저자는 30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겪은 살아 움직이는 관계에서 얻은 통찰을 자신의 경험과 함께 제시하고 있다. 누구보다 다양한 관계의 산전수전을 겪으면서 사람을 남기는 관계의 비밀을 통해, 사람도 얻고 결과도 얻는 진정한 해피엔딩을 맛볼 수 있게 한다.

 

수필계의 스테디셀러 <인연>에 보면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고도 몰라보고 보통 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고, 현명한 사람은 옷깃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는 말이 나온다. 옷깃만 스친 사람도 인연으로 만들 수 있는 마법 같은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한 번 사는 인생이 훨씬 더 살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이 책을 읽어보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관계를 다루는 심리학 서적들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세 청년의 아버지이면서 대학에서 청춘들을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그리고 삶을 먼저 경험한 인생 선배로서 젊은이들이 놓치고 있었던 관계의 모든 것을 따뜻한 어조로 전해준다.

 

요즘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나이를 먹어갈수록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사람을 만나는 경험이야 말로 자신의 진짜 스펙이 되는 만큼 인연의 씨앗을 뿌리되 관계의 오묘한 속성을 간파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누구를 어떤 일로 만나든 인맥보단 인연으로 만나라’ ‘관계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동그라미를 점검하라등 쉽게 들을 수 없었던 말을 듣게 된다.

 

인간관계란 쉽지가 않다. 진짜 이 책은 내 편이 되어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맺고 싶으나 그 방법을 알지 못해 헤매고 있는 이들과 어른의 세상에서 관계를 통해 성장하고 싶은 이들에게 가이드로서 친절하면서도 확실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므로 꼭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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