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튼스쿨 인생학 강의, 첫 번째 질문
G. 리처드 셸 지음, 안기순 옮김 / 리더스북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 한 번의 인생을 산다. 어떤 인생이 성공한 인생이고, 어떤 인생이 실패한 인생인지에 대한 정의는 그 누구도 명확히 내릴 수는 없다. 그것은 인생의 황혼에 스스로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직접 판단하는 것이다. 자신을 믿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한다면, 어떠한 인생을 살아가든 절대로 실패한 인생이라고 말 할 수 없다. 정답은 내안에 있다. 그렇기에 인생에 정답은 없다.우리의 인생은 모두 정답이 될 수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믿는다.

 

인간의 삶이란 계획한 대로 되지 않는다. 실직할 수도 있고, 잘나가는 직장을 그만둘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선택할 힘이 있다. 행복을 이루는 데 전념하는 인생을 살 것인가 아니면 중요한 성취를 목표로 삼아 전력을 기울이면서 살 것인가를 말이다. 최선은 아닐지라도 다른 것에 비해 좀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 책은 한국 송광사 구산 스님 밑에서 수행하던 저자 G. 리처드 셸이 세계 최고 경영대학으로 꼽히는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최초로 인생학 과목을 개설해 강의했던 내용을 담은 것이다. 각자 행복과 성공의 개념을 명확하게 규정하도록 돕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그는 스스로 어떤 인생을 살고자 하는지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스스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여섯 종류의 삶을 제시하고 그 중 자신이 원하는 삶을 고르는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능력 있는 고등학교 교사, 장애가 있는 딸을 키우는 은행가, 영향력 있는 정치가들의 경제자문을 담당한 부유한 투자가 등 서로 다른 여섯 유형의 삶을 고르는 테스트를 하면 응답하는 사람에 따라 모든 삶이 가장 성공한 삶이나 가장 성공하지 못한 삶이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를 통해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임을 강조하며, 가치와 목표를 찾는 오디세이 시기를 잘 건너는 법을 제시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프랑스 여성과 미국 여성은 매주 식사를 하는 데 대략 같은 양의 시간을 쓴다. 하지만 프랑스 여성은 미국 여성보다 자신이 먹는 음식에 2배 정도 관심을 기울이고 순간적 행복도 그만큼 더 크다. ‘순간적 행복의 순간은 어디에나 있다. 그 하나는 앞에 나온 먹는 일에 있다. 책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 책은 모두 9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떤 삶을 살지 선택하기, 행복하기, 지위와 명성 그리고 돈을 추구하는 삶, 의미 있는 일, 다른 사람보다 잘하는 일, 열정에 불 지르기, 실패하는 법 배우기, 열정과 상상력 그리고 직관과 이성, 타인에게 영향력 행사하기 등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어낸 지혜를 세 가지로 말한다. 첫째, 상상은 재미있지만 행동해야 직업을 구할 수 있다. 둘째, 자신이 대부분의 사람보다 잘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셋째, 성공은 일하는 장소와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세 번째 교훈은 그가 첫 직장에서 일을 시작하고 난 직후에 얻은 것이라 한다.

 

나는 와톤스쿨에서 직접 공부하지는 못했지만 이 책을 통해서 리처드 셀 교수에게 인생학 강의를 듣게 되므로 이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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