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습관

아름다운 습관 - 나답게, 행복하게, 의미있게 인생을 즐기는 일, 시간, 공부, 쉼, 마음에 관한 70가지 아름다운 습관
맹한승 지음 / 이너북 / 2015년 1월

누구나 새해를 맞게 되면 새해 결심으로 건강관리와 자기개발을 우선 꼽는다. 하루에 만 걸음을 걸어야 한다면서 천 걸음도 걷지 않고 건강을 바라는 기대와 착각이 현실이다. 하루하루 일상에 치여 “사는 게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며 정작 자신의 습관이나 잘못은 외면하면서 왜, 우리는 후회와 자책 그리고 작심을 반복하는 것일까.

‘제2의 천성’으로 불리는 습관은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우리가 반복하는 행동과 생활의 산물로서 우리 존재를 상징한다. 잘못된 습관이나 작은 실수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커다란 재앙으로 이어짐을 알고 있으나 무시하거나 외면하기 쉽다.

천성이란 태어나면서부터 가진 성격으로, 고치기 힘든 원래의 성격이입다. 그렇기 때문에 천성은 쉽게 바뀌거나 변하지 않는다. 습관이란 일상생활을 통해서 굳어진 버릇을 뜻한다. 이것은 자신의 굳은 의지만 있으면 바꿀 수도 있다. 하지만 천성처럼 습관이 굳어져 버린 뒤에 고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 책은 삶이 휴식 같고, 휴식이 일상 같은 즐거운 반란을 꿈꾸며 사는 생활형 로맨티스트 맹한승 작가가 일 시간 공부 쉼 마음에 관한 70가지 이야기이다.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불가피한 조건들을 누구보다 소중하고도 진중한 태도로 임하는 방법을 알려줌으로, 나답게, 행복하게, 의미 있게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습관’을 제안한다.

우리는 분명히 나쁜 습관이나 버릇이 있을 것이다. 이를 고치는 것이 처음에는 굉장히 어려운 것 같이 느껴진다. 의식적으로 그 행동을 하지 않도록 집중하고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삶에 집착하지 않고 여유 있게, 가치 있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생활 자세인 습관을 통해 아름다운 형태의 삶을 사는 여러 가지 방법을 보여준다. 단순한 생활패턴이 아니라 철저하게 계획된 결과물로서의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요즘은 우리의 삶에 여러 가지 기계들이 우리 손에 끼어들면서 인간의 ‘관계’가 허술해지고 있다. 그러나 다시 아날로그적 삶의 태도를 갖는다면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을 잃을 염려는 없다. SNS에 의존하지 않고 인사 한 마디라도 따뜻하고 진심어린 마음을 담는 것이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비결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행운은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라 행운을 행운으로 받아들이고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늘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고 불평하는 것이 습관이 된 사람은 행운이 와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목표를 향해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가는 사람은 행운을 알아보는 혜안을 갖게 되고, 그 행운이라는 노를 저어 목적지에 안전하게, 좀 더 여유 있게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오늘도 우리는 눈을 뜨면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며 네트워크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 하루를 보낸다. 지금 나는 어떤 위치에 속해 있는지 그리고 나는 어디로 이동하려 하고 이동하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면 좋은 시간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