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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 취하다 - Baam과 Nana가 글램 시티 상하이에서 찾은 131가지 숨겨진 보물 ㅣ 매드 포 여행서 시리즈
윤종철.강서영 지음 / 조선앤북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동남아를 비롯하여 동유럽과 남아공까지 여행을 했지만 중국 여행을 하고 ‘중국이란 큰 나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국은 GDP 세계2위, 면적 세계4위인 나라다. 중국의 인구는 공식적으로 13억 명을 돌파하며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산아제한정책으로 인해 호적에 등록되지 않은 인구까지 포함한다면 16억은 가뿐히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만큼 중국은 그 자체로 거대한 시장을 이루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뉴욕 파슨스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한 윤종철과 국민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강서영이 연인사이로 2박 3일 동안 상하이를 여행하고 나서 상하이의 매력에 빠져 결혼을 하고 상하이로 와서 직업을 구해 살면서 상하이 자유여행에 필요한 상하이의 최고의 장소들을 쏙쏙 뽑아 소개한 가이드북이다.
상하이는 19세기 외세의 무력에 의해 외국인들에게 개방된 이후 전 세계의 문화가 뒤섞인 국제도시로 성장했다. 상하이가 동양과 서양,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신비한 분위기를 지니게 된 것은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중국 강남의 전통 건축양식과 유럽의 건축양식이 결합된 신티엔디, 이국적이고 독특한 카페와 바가 많은 헝산루와 둥핑루, 파리 뒷골목을 연상시키는 아련한 정취의 옛 프랑스 조계지 길인 신러루 등 상하이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 코스를 별도 거리 지도와 함께 친절히 보여준다. 맛집이나 카페&바를 소개하는 페이지에는 관광객들만 북적이는 뻔한 관광 스팟과 애매한 음식점을 피해 지금 현지인들 사이에 가장 핫한 장소만을 고르고 골라 담았다.
또한, 상하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각종 요리와 훌륭한 레스토랑 리스트를 알려주고,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친구, 연인과 오붓하게 와이탄과 황푸강의 눈부신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멋진 바, 전 세계에서 모여든 트랜드세터들을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카페와 클럽도 상세하게 소개하여 자유여행객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양쯔강 하구에 위치한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는 중국의 다른 도시보다 서양 문물을 빨리 받아들인 곳으로 상하이만의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으며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서호는 항주의 상징이자 중국 10대 명승지 중 하나이며, 언제나 그 경치가 아름다워 절세의 미녀 서시에 비교되어 서자호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가 도시 서쪽에 있다 하여 서호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서호의 아름다움은 볼 때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나타낸다고 하여 서호 10경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나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도 상하이에는 가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보니 상하이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 책 한권을 가지고 배낭이라도 메고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