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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전부가 되게 하라 - 진정한 기도 응답과 영적 성장의 비밀
앤드류 머레이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시되고 기본이 되는 것은 기도하는 삶이다.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호흡이 단절되지 않도록 기도의 삶은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기도를 매우 부담스럽게 생각한다. 공적 기도는 물론 개인 기도를 할 때에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있다. 그러나 신앙생활에서 기도의 기본기를 점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며, 그분이 기뻐하시는 뜻을 이뤄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잘 익혀서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다행이 주님께서는 어렵게 말씀하지 않으셨다.
나는 그동안 앤드류 머레이의 여러 작품들을 읽고 많은 은혜와 감동을 받았다. 그는 19세기 남아프리카의 성자라고 불릴 정도로 하나님 앞에 경건생활과 기도의 삶을 사셨을 뿐 아니라 100여 년이 넘는 세월의 풍화작용에도 전혀 퇴색되지 않고 식어가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심령에 하늘의 불을 던지고 있다.
이 책은 남아프리카의 가장 사랑받는 설교자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 명성을 지닌 저술가인 앤드류 머레이의 경건생활과 기도생활에서 직접 깨닫고 체험한 것을 담은 기도서이다. 저자는 처음 시작을 기도하지 않은 것은 바로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결과라는 것을 부각하고 있다. 하나님과 늘 호흡이 없고 소통할 수 없으면 우리가 짐짓 하는 행동들이 시비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인본적인 입장에서는 선한 것이고 옳다고 하는 일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비교해 보면 결코 그 일에 대해 옳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기도하지 않은 삶은 점점 죄악의 길에 서는 것이고 어두운 길을 걷고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늘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가난한 자를 위하여, 굶주린 자들을 위해서, 새벽 미명에 늘 하나님께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고, 성경에 여러 인물들 중에 다니엘은 하루에 하나님과 세 번 깊은 만남을 통해 포로의 삶을 살았지만 늘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었다.
기도하지 않는 삶은 마치 긴 파이프에 이 물질이 걸려 그 안 것들이 소통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기도하지 않는 삶은 사단의 속임수로 쉽게 빠져들어 정욕을 쫓고 죽음의 길로 행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의 지속적인 영적 성장을 방해하는 최대의 장애물이 기도하지 않는 죄라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믿음과 끊임없는 기도의 결핍만큼 불완전한 영적생활을 드러내는 것은 없다. 기도는 영적생활의 원동력이다. 기도는 우리에게 하늘의 축복과 능력을 가져다주는 중대한 수단이다. 끈기 있고 믿음 있는 기도는 강력하고 풍성한 삶을 의미한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먼저 기도하지 않는 죄를 회개하라’, 2부는 ‘지금 있는 그곳에서 기도하라’, 3부는 ‘십자가와 성령만 의지하여 기도하라’, 4부는 ‘기도의 용사들처럼 순종하며 기도하라’ 등으로 진정한 기도응답과 영적성장의 비밀에 대해서 알려준다.
이 책을 읽고 깨닫게 된 것은 ‘기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기에 전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이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신학생, 그리고 일반 신자들에게 읽혀 ’기도가 일부분이 아닌 생활의 전부가 되게 하는 역사‘가 일어났으면 하는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