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논리적으로 글 쓰는 테크닉 ㅣ 데구치 히로시의 논리 시리즈
데구치 히로시 지음, 현유경 옮김 / 인포더북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누구나 글을 잘 쓰고 싶어 한다. 하지만 마음같이 되지 않는 게 글쓰기다. 무엇에 대해 써 보려고 하면 두려움이 앞서고 막막하게 느껴진다. 무엇을 써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글을 쓸 일이 없으면 좋으련만 소개서, 보고서, E-메일 작성 등 살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글을 써야 할 때가 적지 않다. 글을 쉽게 쓰는 요령은 없을까. 문학적인 글쓰기와 달리 일상적인 글쓰기는 몇 가지 방법만 익히면 누구나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이 책은 20여 년간 수험생을 지도하며 쌓은 경험과 다수의 집필활동을 통해 습득한 것으로, 업무 부담이 조금씩 늘어가는 회사원 유이와 일본의 논리 전문가인 데구치 선생님의 대화로 논리적으로 글 쓰는 테크닉을 손쉽게 익히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핵심노트’를 통해 각 장에서 배웠던 내용을 정리해 볼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설명한다.
1장 ‘왜 여러분의 글은 잘 전달되지 않을까?’에서는 내 글이 왜 타인에게 잘 전달되지 않는지, 타인이 왜 나에게 흥미가 없는지,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의 글은 어떤 유형인지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되돌아 볼 수 있다. 2장 ‘[기본편] 논리를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글은 바뀐다’에서는 논리적인 문장의 여섯 가지 규칙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또 글을 쓰는 것과 읽는 것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고 읽는 것이 글쓰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간단하게 설명한다.
3장 ‘[응용편] 논리를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글은 바뀐다’에서는 말하기와 글쓰기의 차이에서 오는 논리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논리적인 문장과 문법의 관계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4장 ‘간단하면서도 매력적인 글쓰기 비법’에서는 타인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글을 구성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한다. 단순한 글의 힘과 글의 설계도를 구성하는 법을 설명하고, 글을 구성할 때 고려해야 할 논리 사항들을 알려준다. 5장 ‘오늘부터 바로 활용하자: 비즈니스 문서 작성법’에서는 글을 읽는 대상을 파악하고, 비즈니스 문서 안에서 타인의 시선을 사로잡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이야기할 때는 눈앞에 상대방이 있으니까 조금만 관심 있게 살펴보면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을 상대방이 이해하고 있는지 반응을 볼 수 있지. 그러나 글을 쓸 때에는 읽는 사람의 반응을 바로 알 수 없어. 누군가가 내 눈앞에서 내가 쓴 글을 읽으면 부끄럽다고 이야기를 했었지만, 대부분은 자기가 쓴 글은 자기가 없는 곳에서 읽혀지는 경우가 많아. 이메일이나 블로그도 그렇고 기획서나 리포트도 제출하고 나면 언제 어디에서 읽혀질지 모르지. 그래서 글을 쓸 때에는 독선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거야.”(p.36)라고 했다.
인터넷 시대에서는 블로그나 SNS 등에 쓴 글이 무한 복사되어 셀 수 없이 많은 눈에 노출되고 있다. 요즘 시대는 쉽게 쓰여지는 글 때문에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는 논리적인 글을 쓰는 스킬이 중요해졌다.
그동안 글쓰기가 두려웠었는데 이 책을 읽고 글을 쓰는데 압박감이나, 긴장을 하지 않고 글을 쓸 수 있는 방법과 기법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이 책을 글을 쓰는데 두려움 없이 논리적으로 글을 쓰고 싶은 분들에게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