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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은 내가 되는 것이다
허병민 지음 / 지식공간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명제를 던졌다. 나라는 존재는 과연 뭔가? 나의 존재를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그래서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절체절명의 수수께끼가 바로 흐르는 시간과 움직이는 공간에 대한 숙제가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 인간이 이런 명제에 대한 명쾌한 해답에 과연 제대로 접근해 가고는 있는 것일까? 이 명제는 과거나 현재나 늘 오리무중에 쌓여있을 뿐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인간이라는 우리의 생명체가 과연 어디서 왔고 또 어디를 향해 가고 있으며, 내 자신이 스스로 어떤 삶을 설계하고 실천하며 살아가는 게 자신과 사회 그리고 국가를 위하여 현명한 삶인지 등에 대하여 궁금해 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나는 누구인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자기 자신을 잘 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십중팔구 아마도 제대로 자기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단 한 번이라도 당신 자신이었던 적이 있는가”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남이 원하는 삶을 살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해 묻는 책으로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는 법을 정리해 주고 있다.
이 책은 경영컨설턴트이자 리더십ㆍ라이프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허병민이 열여덟 개의 퍼즐을 준비하여 한 가지 한 가지 퍼즐을 맞춰가면서 스스로 자기 자신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통해 어떤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36살 나이에 골다골증의 진단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3년 전에 골감소증이라는 진단을 받은바 있었는데 그 당시 “아직 30대 중반도 안 된 나이니 걱정하지 말고,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을 갖고, 비타민을 잘 챙겨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라”라는 의사의 처방을 받았었는데 이 처방대로 실행하지 않은 결과 3년 만에 골다골증이라는 처방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일상에 파묻혀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준다. 누구나 미래에는 달라진 자신을 꿈꾼다. 지금 이렇게 살지만 나중엔 분명 달라져 있을 거라고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산다. 하지만 바로 지금 나는 5년 전 10년 전에 비해 얼마나 달라져 있는가를 한번 점검만 해봐도 막연한 기대감만 가지고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인생의 목적은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되는 거란다. 너에게는 너만이 완성할 수 있는 삶의 목적이 있고, 그것은 네 사랑으로 채워야 할 것이지 누군가의 사랑으로 채워 질 수 있는 것이 아니야”라고 했다.
이 책은 자신을 돌아보는 데 있어서 그리고 자아실현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리고 현재 자신의 삶이 어떤지 생각해보게 해주므로 삶의 가치를 높여주기도 한다. 그동안 잊고 지낸 꿈을 다시 상기하며 자신의 자아실현을 다시 한 번 달성하고 그 꿈을 이루며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게 해주는 이 책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에게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