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당뇨에 대한 거의 모든 것
게리 눌 지음, 김재경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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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수록 몸이 예전 같지가 않다. 자꾸만 여기저기 아프고 불편하고, 왠지 좀 걱정스러운 증상들도 부쩍 자주 나타난다. 그렇다고 매번 병원에 가자니 시간도 없고 번거롭고, 그냥 참고 놔두자니 은근히 신경 쓰이고 걱정된다.

 

당뇨는 이제 한국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요한 사망 원인이 되었다. 50대 이상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소아 및 청년층에서도 당뇨 환자가 급증하는 증세다. 이 모든 것이 왜 시작되었을까? 서구화된 식단과 운동부족 등 우리의 생활습관이 변화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건강, 영양 전문가로 건강히 사는 법에 관해 70권이 넘는 책을 썼고,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백여 개 이상의 장편 다큐멘터리를 감독했으며, 전국적으로 방송되는 가장 오래된 라디오 건강 방송 게리 눌 쇼를 진행하는 게리 눌이 당뇨의 발병 원인, 치료 방법, 대증요법, 음식과 재료 등 당뇨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물론, 백신이 당뇨에 미치는 영향이나 인삼과 구기자의 효능 등 쉽게 알 수 없었던 지식까지 전달하고 있다.

 

건강은 타고난 체질에 따라 크게 좌우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건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제2형 당뇨의 원인은 세계적으로 만연한 패스트푸드와 운동이 줄어든 현대 사회의 병폐가 당뇨를 일으키는 임계점을 지났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당뇨의 치료는, 혈당조절에만 의존해 왔다. 인슐린 투여 등의 임시방편으로는 절대 당뇨를 치료할 수 없다. 우리 몸의 시스템은 매우 정교해서 인위적인 인슐린 투여는 오히려 인슐린 둔감이나 저항을 야기할 위험성까지 있다.

 

저자는 전인 치유를 주장한다. 전인 치유란 사람의 전반적인 모든 상태를 감안하고, 식사, 운동, 고전적인 치료까지 통합적으로 살피는 것을 말한다. 당뇨를 생활 습관병이라고 말하면서 생활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생활습관도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자신의 증상과 체질에 맞게 음식과 운동을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연치료는 약이 아닌 생활방식을 치료 방법의 중점에 두고 있다. 자연치료를 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사용하던 약이 크게 줄어들거나 없어질거라는 뜻이 아니다. 자연치료의 목표는 신체가 가능한 한 독립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적절한 식단으로 혈당치를 낮게 유지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p.53)고 말했다.

 

병은 병들기 전에 고치는 것이 최선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 달 전에 병원에 가서 건강검진내시경검사를 받았다. 별다른 이상은 없었으나 콜레스테롤 치수가 좀 정상치보다 높다는 말을 듣고 그에 따른 식습관을 바꿔보라고 하여 실천하고 있다.

 

이 책은 당뇨병에 대한 일반적인 의학상식과 함께 기초적인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은 당뇨병이 있는 환자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당뇨의 위험성에 노출된 모든 현대인들이 이 책에서 권하는 방법으로 건강관리를 한다면 당뇨병 예방은 물론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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