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망은 구원입니다 - 영원한 복음전도자 빌리 그레이엄의 마지막 메시지
빌리 그레이엄 지음, 전의우 옮김 / 아드폰테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병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므로 누구나 건강하기를 소원한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병을 알고 있느냐 모르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병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 병이 비록 중하다 할지라도 고칠 소망이 있다. 우리의 영적 상태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죄와 허물을 알고도 자신의 부족을 깨닫지 못하면 소망이 없게 된다.

 

인간은 죽음에 이르는 병에 들었으며 절망적인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 우리를 구원하실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이 보내셔서 구원해낼 도리밖에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의 외아들을 보내 십자가에서 죽으시므로 우리의 죄값을 대신 치르게 하셨다.

 

내가 이번에 읽은 책은 <내 소망은 구원입니다> 라는 책이다.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복음주의 전도자로 알려진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이 90대 후반의 고령을 맞아 남은 열정을 다해 쏟아내는 구원에 대한 소망의 메시지이다. 그의 메시지는 성경에 뿌리를 두었기에 매우 단순하지만 큰 울림을 준다.

 

그레이엄 목사님은 이 책에서 우리에게 위급한 상황에서 구조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가?’하고 묻는다. 그리고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구조를 받은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들어 구원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침몰해 가는 세월호에서 누군가의 도움으로 구원을 받은 자는 빚진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다. 그레이엄 목사님도 영혼을 구해주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빚진 마음으로 일생을 복음전도에 바치게 되었노라고 고백한다.

 

교인들 중에는 구원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그 이유는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죄, 속량, 구원, 지옥, 천국, 재림 등에 대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보다는 이 땅에서 성공하고 부강하고 평안을 추구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 때문에 복음이 무엇인지, 왜 구원받아야 되는지 잘 모른다.

 

우리는 천국 보다는 이 세상에 더 관심을 가지고 소망을 두고 살아가고 있다. 땅에 소망을 둔 사람들은 결국 영원하지 않는 것들에 소망을 둔다. , 명성, 인기, 아름다운 외모, 인간관계, 능력, 실력 등등에 집착하며 그것들을 얻기 위해 살아간다. 뭔가 이런 것들을 소유할 때 자신의 존재 자체가 달라지는 것처럼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들은 우리가 영적으로 어린아이일 때 일어나는 현상들이다. 자신의 정체성을 잘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존재 기반을 땅의 가치에 두는 것이다. 정말로 내 자신의 정체성이 하늘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에 있다면 결국 그 나라의 신령한 것들에 소망을 두고 살아갈 것이다.

 

소망이 땅에 있는 사람들은 땅의 것들만을 추구한다. 소망이 하늘에 있는 사람들은 하늘의 것들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이 책에서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삶이 우리 인생의 유일한 소망이라고 강조한다. 아울러 자신의 개인적 욕구를 충족하고자 종교인으로 사는 이 세상의 크리스천에게 오직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원자 되심을 깨닫고 예수님께 속한 자, 예수님을 따르는 자로 살도록 우리를 도전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늘날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설교가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처럼 순수한 복음, 오직 구원자 예수그리스도, 오직 십자가의 복음을 전한다면 다시금 영적 부흥운동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본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읽고 구원이 무엇인지, 어디에 소망을 두어야 하는지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