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과 연애 사이 - 당신이 놓친 건, 연애 타이밍
이명길 지음 / 황금부엉이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장기불황으로 3포 세대가 급증하고 있다. 3포 세대란 취업란이 심각해지면서 취업, 결혼, 출산(혹은 연애)중 한 가지 혹은 두 가지를 포기한다 하여 만들어진 요즘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이다. 빛나야 할 청춘이 ‘3포 세대라는 그림자의 덫에 걸려 청춘을 파산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을 보면 세 가지 스타일로 나뉜다. 첫째는 남자에 대해 전혀 무관심하고 남자 없이도 잘 살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명 건어물녀이다. 둘째는 늘 누군가의 만남을 이어가며 목화 열애 중인 여자다. 셋째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연애가 쉽지 않고 상상 속의 그를 기다리며 가슴앓이 중인 여자다.

 

하지만 연애에는 관심이 없다고 하는 여자들도 실은 연애 자체가 싫은 게 아니라, 남자와의 연애에 자신이 없어 애써 무심한 척하는 경우가 많다.

 

연애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다. 하지만 참 어렵다. 어쩌면 그 어려움이 연애의 묘미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막상 당사자가 되면 이해가 잘 안되고, 어떻게 풀어야할 지에 대한 답답함은 이루 말로 하기 힘들다. 이런 고민을 좀 덜어줄 수는 없을까?

 

이 책은 현재 대기업은 물론 대학과 군부대, 템플스테이에서 섭외 1순위 스타 연애 강사이며, ‘국내 1호 연애코치로 지금까지 500회 이상의 특강을 진행하면서 연애를 주제로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과 만나온 저자 이명길이 연애에 있어서 결정적 한 끗 차이를 만드는 요소인 타이밍 연출법을 담았다. 고백을 시작으로 밀당, 남자 관리, 섹스, 이별 등 모든 연애 타이밍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연애 상담 사례와 함께 조근 조근 풀어나감으로 가려웠던 부분을 속 시원히 긁어준다.

 

이 책은 총 6파트로 구성하여 우리가 연애 타이밍을 잡기 전에생각해볼 문제들부터 남자는 실제 어떤 여자와 데이트를 하는지, 괜찮은 남자란 대체 어떤 남자인지, 접근이 필요한 타이밍은 언제인지, 썸 타는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언제 섹스를 하는 것이 적절할지, 스킨십의 적당한 진도는 무엇인지, 권태기가 왔을 때의 대처법과 이별을 해야만 하는 타이밍 등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남자가 계속 반복해서 잘못을 저지르는 이유는 첫째는 인간이 못났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여자가 받아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헤어지자고 했지만 남자가 눈물로 매달리고, 싹싹 빌면 여자의 마음은 흔들리게 된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만나지만 얼마 안 가 같은 일이 반복되는데 주변에서도 이런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 책의 묘미는 책장을 넘기면 중간 중간에 이명길의 연애 코칭썸남썸녀를 위한 연애 TIP’을 수록한 것으로 그동안 내가 궁금하게 여겼던 의문에 대한 해답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이런 책을 내가 진작 읽었더라면 지금보다 더 나은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연애경험이 없는 사람들과 타이밍을 놓쳐 오랫동안 솔로인 친구들에게 이 책을 읽고 타이밍을 잡으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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