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를 휘날리다 - 청바지를 입은 우리 시대의 장군
강이경 지음 / 아이앤북(I&BOOK)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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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이슈 중의 하나가 바로 우리나라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의 망언이다. ‘군사대국화의 본색을 드러낸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망언 릴레이가 정관계는 물론 언론계까지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는 양상이다.

 

집단적 기억 상실증에 걸린 일본의 막가파식 우경화 행보는 갈수록 도를 더하고 있다. 평화헌법을 무력화하는 것도 모자라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를 한반도에 파병할 수 있도록 집단적 자위권 행사범위를 넓히는 작업을 구체화하면서 동북아를 긴장 구도로 몰아가고 있다.

 

독도 영유권, 일본군 위안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대한독립운동 등을 두고 일본은 역사를 왜곡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러한 일본에 적극적으로 대항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일본의 망언과 역사 왜곡에 즉각 대처하고 그들의 주장을 적극 반박하고 세계에 일본의 만행을 알려야 한다.

 

이 책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뉴욕타임스에 독도광고,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비빔밥 광고 등을 올리며 지난 2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게 된 배경 및 추진과정 등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서경덕 교수는 우리나라 홍보전문가 1호로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외국에서 홀로 우리나라를 홍보했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무모하리만큼의 큰 도전으로 세계에서 주목하는 신문에 광고를 내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자비를 들여 뉴욕타임스에 대한민국 광고를 내걸고, ‘월스트리트저널뉴욕 타임스스퀘어 등에 우리나라 광고를 낸 사람이다.

 

그동안 수많은 좌절과 실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그는 안 되면 되게 하고, 실패를 통해 얻은 경험과 배움을 통해 더 큰 사람이 되어 더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실패를 하더라도 스스로를 위로하며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용기를 얻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톡톡 튀는 행동하기를 좋아했고, 남들과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2002 월드컵을 홍보하기 위해 배낭여행을 떠났으나 대부분의 외국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모르고, 자신을 일본인으로 아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온몸에 태극배지를 모자에 달고 월드컵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월드컵 깃발을 들고, 커다란 태극기를 두른 채 런던 거리를 누비며 한국을 홍보했다.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일본의 망언에 화가 나서 독도 광고를 시작했으며, “DOKDO IS KOREAN TERRITORY”라는 광고를 만들었다.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했고, 뻔뻔스러운 일본의 언행과 태도를 세계에 알렸으며, 김치와 막걸리 등의 문화광고, 한글 홍보 등의 여러 분야로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전 세계에 꾸준히 홍보하는 것, 일본과 중국이 더 이상 역사를 왜곡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 그리하여 우리나라의 힘을 키우고, 동북아의 평화는 물론 전 세계에 평화가 깃들게 하는 것이 저자가 해야 할 일이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해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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