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 -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 미래를 바꾸는 천재 경영자
다케우치 가즈마사 지음, 이수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빌게이츠가 소프트웨어 하나를 개발하면 1년에 수십억달러를 간단히 벌어들이고 수십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빌게이츠라는 천재 한 사람이 세계 최고의 지식기업을 만들었고 인류의 생활 판도를 바꾼 것이다.
100년 전에는 수십만, 수백만명이 왕과 귀족을 먹여 살렸지만 지금은 한 사람의 천재가 수십만, 수백만명을 먹여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 주는 대목이다.
삼성은 지금 ‘나라를 위한 천재 키우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붇고 있다. 한 국가나 기업의 인재 수준이 경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21세기에도 초일류 기업 삼성의 깃발을 세계 곳곳에 꽂기 위해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한 사람의 천재가 수만 명, 수십만명의 사람들을 먹여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은 일본 도쿠시마대학 대학원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마쓰시타 전기산업(현 파나소닉)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신제품 개발에 주력했으며 애플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저자 다케우치 가즈마사가 인류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며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엘론 머스크의 성장과정과 창업 이후 지금껏 이어져 온 도전과 열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엘론 머스크는 ‘가능성이란 처음부터 있는 게 아니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라는 철학으로 무장한 채 IT를 넘어 전기자동차와 우주산업의 미래까지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로 모두가 헛된 꿈이라고 말하는 프로젝트를 하나씩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 후 실리콘밸리의 관심은 누가 ‘제 2의 스티브 잡스’가 될 것인가에 쏠렸다. 하지만 포천, 타임, 뉴욕타임스 등 다수 외신은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테슬라모터스의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를 지목했다.
엘론 머스크는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나라인 캐나다를 거쳐 10대 후반 미국으로 건너와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경영학과 물리학을 공부하고 스탠퍼드대 박사과정에 들어갔지만 단 이틀 만에 자퇴한 그는 인터넷 결제시스템 업체 페이팔을 창업한 뒤 이를 이베이에 매각하면서 단숨에 억만 장자가 됐다. 그 때 받은 1억7000만달러(약 1800억원)를 기반으로 우주로켓기업 ‘스페이스X’와 순수 전기자동차 개발사 ‘테슬라모터스’를 설립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길에서 어느 한 순간도 순탄했던 때가 없었음에도 머스크는 자신이 도전한 길에서 포기를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그것은 그 일이 ‘인류의 미래와 세계를 변화시키는 도전’이자 자신의 모든 것을 걸 만큼 가치 있는 일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p.125)라고 했다.
이 책은 취업 문제로 고민하며 허덕이는 청년들과 새로운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이들에게 살아있는 교과서가 될 것이다. 실패를 기회로 삼고, 안락함을 긍정적인 위기감으로 유지하면서 지혜롭게 멀리보고 미래를 바꾸는 천재 경영자 엘론 머스크의 도전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