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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 생각수업 -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ㅣ 세계 최고 인재들의 생각법 1
후쿠하라 마사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긴 겨울이 지나고 책을 읽고 싶은 따뜻한 봄이 왔다. 내가 읽은 책은 <하버드의 생각수업>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일본 명문 게이오기주쿠대학을 졸업하고 2010년 하버드, 옥스퍼드 등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교 IGS를 설립한 일본 대표적 지성인 후쿠하라 마사히로가 쓴 것이다.
지금은 글로벌 인재의 육성이 중요한 때다. 최근 반기문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것이 계기가 되어 국제무대로 진출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한층 더 많아졌다. 인적자원이 풍부한 우리나라의 인재들이 세계를 향해 달려가는 것은 나라가 발전하는 길인 동시에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길이다.
사람들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뛰어난 외국어 능력’이라고 말한다. 즉, 글로벌 인재는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 후쿠하라 마사히로는 이 책을 통해 세계적 지도자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진정한 교양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하버드· 옥스퍼드 등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는 최고 인재를 기르기 위해 무엇을 가르치는지 설명한다.
저자는 세계 명문 대학교, 글로벌 인재들은 이미 사물의 본질에 관해 고찰하고 나름의 생각으로 정립하는 과정에 익숙하며 그것을 자기 주장의 바탕으로 삼아 조리 있게 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한다.
이 책은 독자에게 하버드 입학시험· UN 채용 시험· 다양한 사상가와 철학자 사례를 소개하면서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하는 질문을 지겨울 만큼 반복해서 던진다. 그렇다고 생각하는 방법에 관해 알려주는 것은 아니다.
하버드의 생각 수업은 ‘반드시 알아뒀으면 하는 지식’· 그리고 ‘반드시 고민해 봤으면 하는 질문’을 수없이 던지면서 자연스럽게 독자 자신의 생각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세계 일류를 경험하고 진짜 인재에게 필요한 것이 ‘생각하기’임을 깨달았기 때문에 이 책에서 하버드의 입학시험, UN의 채용시험 등에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질문들’을 던지면서 생각하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질문들에 스스로 생각하고 답하면서 우리는 일과 인생을 장악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을 기를 수 있게 해 준다.
말로만 듣던 미국의 명문 하버드의 토론 수업을 책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른다. “생각하기” 일생을 살면서 곱씹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