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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 지금 당장 실천 할 수 있는 노후 준비법
백정선.김의수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지금까지는 그래도 살아왔지만 앞으로 노후를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아이들을 키우고 공부시키느라 많은 돈이 들어갔고, 앞으로 노부모를 모시고 살아가자니 벌어 논 돈도 없이 걱정이다. 그래서 각종 재테크 책을 사서 읽어본다.
이번에 내가 읽은 책은 <노후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책이다. 책 제목이 참으로 당돌하다. 당장 정년퇴직을 코앞에 둔 50대는 물론 이제 막 가정을 이룬 30대까지, 노후 준비는 자녀 교육비와 전세금 마련 등에 밀리는 우리네 삶이다.
바야흐로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정년 연장이니 기초노령연금이니 논란은 많지만 어느 것 하나 확실한 것은 없다. 그뿐만이 아니다. 현실은 더더욱 어둡기만 하다. 제로에 가까운 은행금리,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 반 토막 난 집값 등, 이제 노후는 더 이상 퇴직을 눈앞에 둔 이들만의 고민이 아니다. 막 회사에 들어간 사회 초년생부터 갓 결혼한 신혼부부, 둘이 벌어서 남는 것도 없다는 맞벌이 부부까지… 모두가 ‘예비 은퇴자’인 셈이다. 30년을 벌어서 60년을 먹고 살아야 하는 오늘날,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 책은 바로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여러 기업과 관공서에서 경제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백정선 자산관리 전문가와 기업체와 관공서에서 자산관리 강의와 세미나를 하고 있는 김의수 라이프코치 두 공동 저자가 은퇴준비를 잘 하여 자유롭고 만족스러운 행복한 노후로 이끌어 준다. 자식을 버리고 창업하지 말라고 겁만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부부끼리 또는 자식과 타협하고, 굳이 창업하겠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자식을 버려라’고 말한다. ‘자식을 버리라’니 많은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저자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식을 위하는 마음이 남다르다. 내가 어렸을 때 너무 가난하여 먹을 것이 제대로 없었다. 하지만 부모님은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 입으면서 나를 공부시켜 주셧고,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할 때는 논을 팔아서 결혼식을 치러주고 신혼집을 마련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창업을 했을 때는 집을 담보로 사업자금을 대주셨다.
그런데 지금은 늙고 병들고, 활동하기도 어려운데 모실만한 자식은 없으니 부모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 하고 생각하면 마음만 아프다.
이 책은 어려운 책이 아니다. 너무나 쉽게 되어 있고, 노후에 대해 걱정이 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이 책에서 가르쳐 주는대로 실천한다면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더 늦지 않게 이 책을 읽게 된 것을 감사했다. 누구나 이 책은 집에 한권씩 보관하고 식구들 모두가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