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왕 박태준 - 쇳물보다 더 뜨거운 열정
신중선 지음 / 문이당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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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철강왕’ ‘철강신화’ ‘제철보국으로 대변되었다. 그는 좌우명처럼 짧은 인생을 영원히 조국에 바친 삶이었다.

 

미테랑 전 프랑스 대통령도 한국이 군대를 필요로 했을 때 장교로 투신하고, 한국이 현대경제를 위해 기업인을 찾았을 때 기업인이 되고, 한국이 미래의 비전을 필요로 할 때 정치인이 되는 등 한국에 봉사하고 봉사하는 삶이 끊임없는 지상명령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1960년대 철강불모의 이 땅에 최초의 일관제철소를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사로 성장시킨 한국 철강산업의 큰 별이었다.

 

이 책은 숙명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신문방송학과에서 출판잡지를 전공하고, 2006비밀의 화원으로 2회 대한민국 소설문학 대상을 수상한 신중선 작가는 그동안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박 회장의 강한 이미지보다는 그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자상하고 따뜻한 면모를 새롭게 조명했다.

 

작가는 이 책에서 그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수많은 일화들을 박 회장의 부인인 장옥자 여사와 큰 딸인 박진아의 육성 증언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했다. 박태준 회장이 장옥자 여사와 선보는 자리에서의 일화와 결혼 후 자신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생을 바칠 각오로 살고 있으니 집안일은 장 여사가 알아서 처리하라는 일 등을 들려준다.

 

저자는 박태준 전 회장의 부인 장옥자 여사와 큰 딸인 박진아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인간 박태준의 숨겨진 속살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박 회장과 장옥자 여사가 맞선을 본 일화, 결혼 후 자신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일생을 바칠 각오로 살고 있으니 집안일은 장 여사가 알아서 처리하라는 일화, 평소 트로트를 좋아해 자녀들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거나, 틈만 나면 아내의 외모를 자녀들에게 칭송했던 일, 1997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사태 당시 일본의 긴급자금 지원을 이끌어 냈던 일화 등도 소개된다.

 

이 책의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격동의 시기였던 당시의 시대상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그 안에서 의연히 자신의 길을 개척해 온 한 명의 거인을 발견하게 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박태준 회장을 나라를 위해서는 강철처럼 강했지만 사적인 자리에서는 다정다감했으며, 아내에게는 둘도 없는 자상한 남편이요 자녀들에게는 더없이 따스한 아버지라고 말했다.

 

저자는 박태준 회장에 대해서 박태준은 훌륭한 경영자이기도 했지만 항시 국가를 걱정한 애국자였으며, 정치적으로는 내내 보수 정치의 원로로 평가받았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장 정책에 동조하여 포철이라는 훌륭한 기업체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지만 결코 장기 집권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포철 사장과 회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엄청난 돈을 만졌지만 사사로이 사용한 적은 없었다.” 말한다.

 

살아생전 세계 철강업계로부터 신화 창조자라는 칭송을 받았던 박태준, 한평생을 청빈하고 올곧은 성품으로 일관했던 박태준을 이 나라 기업인들과 정치인들이 롤모델로 본받았으면 하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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