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행복해지는 사람 불행해지는 사람
김주언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결혼연령이 점차 높아져가고 독신남녀의 비율도 지속적으로 늘어가는 추세다.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한다.”라는 식의 결혼에 관한 부정적인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많은 부부가 처음에는 제 배우자는 정말 완벽한 사람이에요.”라고 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제 배우자 때문에 미치겠어요!”라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원한다. 또한 결혼만 하면 행복할 것처럼 꿈을 안고 결혼을 한다. 하지만 많은 부부들이 결혼 후 불행에 빠지는 가장 큰 이유는 결혼만 하면 무조건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는 데 있다.

 

한 이불을 덮고 매일 얼굴을 맞대며 사는 게 부부이다. 평생 탈 없이 살아가려면 서로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칭찬하고 격려하며살아야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이 책은 가족복지와 관련한 주제로 연세대학교, 충남대학교, 한남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해왔으며 여성과 부부문제에 관한 주제로 와부중학교 아버지학교, 울산MBC아버지학교, 사학연금공단, SK하이닉스, 롯데백화점 등 많은 단체와 기관에서 특강을 해온 부부행복연구소 김주언 소장이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가정 붕괴 및 이혼의 급증으로 나타난 가족해체와 가족위기에 관한 교육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그 동안 현장에서 축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숙한 부부로 거듭나기 위한 해법을 담고 있다.

 

부부의 행복은 서로 끊임없는 노력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도 취업이며 그 외 갖가지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온갖 노력을 다 기울이면서도 정작 평생의 행복이 걸린 부부관계를 위한 준비와 노력에는 소홀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통계에 의하면 2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한 부부들의 황혼이혼이 27.3%로 처음으로 25%의 신혼이혼 수치를 앞질렀다고 한다. 흔히 알려진 노래 가사처럼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붙이면 남이 되듯, 부부 사이는 평생 행복의 척도가 되는 중요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점 하나로도 남이 되어버릴 수 있는 조심스럽고 어려운 관계이기도 하다. 20년 이상을 한 집에서 얼굴 맞대고 살았어도,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조금은 쇼킹한이유로 이혼을 결심하는 경우가 흔하듯 말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애써 겉으로는 평화로운 척하지만, 알고 보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부부들이 많다. 행복을 가장한 껍데기뿐인 결혼생활에 위기감을 느끼면서도 정작 문제를 드러내 보이기는 두려워 쉬쉬하는 것이다.

 

저자는 결혼을 하고 난 후 행복해지는 사람이 될 것이냐, 불행해지는 사람이 될 것이냐는 서로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필요한 공부를 해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은 걷 표지에 적힌대로 이혼의 위기에 처한 부부들에게는 위기극복의 가능성과 능력을 일깨워주고, 무료하고 권태로운 삶을 살고 있는 부부들에게는 탄력 있고 생동감 넘치는 결혼생활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므로 모든 부부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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