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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차이를 만드는 독서법, 본깨적
박상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책들 속에서 독자들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자신을 진정으로 감동시키고 변화시킬 책을 만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선별해서 책을 읽어야 하는데 ‘가장 좋은 독서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독서경영 팀장, 독서경영전문가 책임강사, 조선대와 고신대에서 학생 지도를 맡고 있는 3P자기경영연구소의 박상배 독서경영 컨설턴트가 책에서 본 것을 깨닫고 삶에 적용하는 독서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기업과 학교에서 독서경영을 지도하며 본깨적 독서법을 제시해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변화를 일으킨 흔적을 책에 담았다. 어려운 순간에 괴력을 발휘하며 용기를 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책이야 말로 인생의 열쇠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손으로 읽고 밑줄 치면서 읽기, 책에서 본 것ㆍ깨달은 것ㆍ적용할 것 여백에 정리하기, 본깨적 노트 작성법 등도 소개한다.
본깨적 책 읽기의 효시는 이랜드로, 이랜드는 우리나라 최초로 독서경영 시스템을 도입한 회사다. 이 시스템을 발전시켜 책 읽기에 적용한 것이 바로 본깨적 독서법이다.
저자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던 중 딸아이가 뇌성마비 1급 판정을 받으면서 행복은 금이 가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본업인 안경사로 일하면서 주식투자를 병행했다. 그러나 주식투자로 모은 돈을 믿었던 친구에게 사기당하고 삶의 모든 의욕을 잃어버렸는데 죽음의 기로에서 책을 읽다가 다시 일어설 수가 있었다. 그리고 제2의 인생을 살아가게 되었다.
그래서 저자는 책 읽기로 새로운 삶을 바꿀 수 있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저자의 경험담과 오랜 시간에 걸친 시행착오에서 우러나온 독서법은 많은 감동을 준다.
나는 매년 ‘100권 책읽기’를 목표로 정했다. 일하면서 매일 책 한 권을 읽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책을 가까이 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다. 틈틈이 한 권, 두 권 정독하다 보니 어느덧 많은 책을 읽었다. 이제는 책 읽는 것에 속도가 붙고 올해는 몇 권까지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와 설렘, 그리고 독서를 통해 변화되는 생각의 깊이를 느끼면서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을 실감한다.
세상의 변화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옛날 사람들은 원시시대 사바나에서 사냥을 하면서 생존하는 방법은 찾았다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책에서 성장하는 법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독서를 통해 최신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지식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쓸모없어지고 진부해진다.
지금까지 수많은 독서법이 나왔지만 실질적으로 책을 읽고 습관을 들이는 데 이 책만큼 디테일하게 소개된 책은 드물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본깨적 독서법대로 독서를 한다면 틀림없이 책 속에 있는 길이 선명하게 보일 것이다. 이 책을 변화를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읽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