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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서른에는 노자를 만나라 - 시인 장석주가 전하는 1만 년을 써도 좋은 지혜
장석주 지음 / 예담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시대가 아무리 바뀌었다 할지라도 세상에서 통용되는 사람의 도리, 윤리는 변하지 않는다. 모습은 바뀌었어도 인간사는 똑같아 옛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의 삶과 명언이 담겨 있는 고전을 읽는다.
중국 춘추 시대의 철학자 <노자>는 “남을 아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이요, 자신을 아는 사람은 덕이 있는 사람이다.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강한 사람이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은 굳센 사람이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알고 자신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어느 시대나 부모라면 누구나 현명한 부모가 되어 자기 자식을 훌륭하게 키우고 싶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어떠한 것으로 규정짓느냐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어떠한 틀에 맞추려고 하면 어긋나게 마련이다 부모가 자식에게 지나친 기대와 열정을 갖고 욕심을 부리면 아이들은 어른의 벽에 갇혀 스스로 가진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욕심을 버리고 아이들을 대할 때 부모와 자식 간에 신뢰와 사랑이 자리를 잡는다. 이렇게 자리 잡은 믿음 속에서 아이들은 밝게 자라난다.
이 책은 시인이자 비평가, 문장노동자.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와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시와 문학평론을 써오면서 현재는 인문학 책들을 쓰며 늘 책과 함께하는 삶을 살고 있는 저자 장석주가 도와 자연을 말하는 ‘노자사상’을 백 번이 넘게 읽으며 이제야 조금 <노자>를 알 것 같다며 미국에 있는 아들에게 <노자>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 학자가 아니라, 시인의 눈으로 들여다보고 아비의 마음으로 풀어냈다.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라면 아픔, 슬픔, 괴로움 등의 삶의 어두운 부분을 아이에게 감추지 말아야 한다. 아픔을 모르고 자란 아이는 아픔을 두려워하게 되고 앞으로 닥칠 아픔에 미리 두려워하며 주저하게 된다. 반대로 빛 속에서만 자란 아이는 어둠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빛과 어둠을 모두 아는 아이는 두려움 없이 자라난다. 성공과 실패도 마찬가지다. 실패를 통해 아이는 성공을 배우게 된다. 실패를 통해 자유롭게 시도하고 그것으로 아이는 두려움 없이 성공할 것이다. 이렇게 긍정과 부정의 모든 면을 부모는 보여주어야 한다.
<노자>는 이천여 년 전 중국 고대의 철학자이며 도가의 창시자로, 초나라 고현의 여향 곡인리 사람인 노자가 쓴 책으로, 오늘날에는 <도덕경>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자>는 어지러운 시대에 인생의 지침으로 삼을 만한 인생론이자 우주론이고, 지혜로운 통치 철학을 담았으며, 오천여 자에 불과한 이 책은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심오함으로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으로 꼽힌다.
저자는 ‘노자’를 읽으면서 무엇보다 비움과 무위, 이름 없는 소박한 삶에 경도되었다고 한다. ‘노자’ 81장 가운데서 저자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던 29장을 선별하여 각 장의 중심 사상을 자세하게 살펴보고 저자 자신의 삶과 생각, 우리네 현실을 들추어내고 있다. 냈다. 이 책을 통해서 거대한 자연과 우주 안에서 우리는 먼지 같은 존재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의 각 꼭지 마지막에는 아들에게,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전하고픈 삶의 해법을 수록하였으므로 서른의 청춘들에게 지혜로운 안내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