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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가계부 - 마이너스 가계부 탈출 프로젝트
박종기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10월
평점 :
아파트 한 평에 천만 원이 넘는 형국에 부자의 꿈을 품고 재테크 시장에 온몸을 내던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학의 재테크 동아리가 하나둘 생기는 것만 보아도 재테크가 ‘대국민적 부자 되기 신드롬’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현실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부자의 실상은 어떤 모습이고 어떻게 해야 부자가 될 수 있는 걸까?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 기획부동산의 말만 믿고 강원도 까지 발품을 팔며 투자를 했다가 엄청난 손해를 봤다. 또한 은행에 적금을 들었다가 중간에 해지하므로 많은 손해를 봤다. 부자가 되기 위해 스스로 구체적으로 그려보지 않고 외부에서 그려놓은 부자의 허상만을 좇을 때 재테크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혹은 그런 부자 따윈 나와 상관없다며 돈 문제에 초연한 척 대책 없이 살기도 한다.
이 책은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머니 트레이너 경제 및 재정관리 교육 전문기관인 머니앤리치스 대표로 있으면서 돈을 다루고 관리하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을 전수하고 있는 저자 박종기씨가 <부자 통장>과 <젊은 부자> 등 전작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이 한 푼 두 푼 모아 경제적 고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재테크 노하우를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고안된 실전 재테크 다이어리다.
저자는 경제 및 재정관리 교육 전문가로 10만 명이 넘는 수강생에게 돈을 다루고 관리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전수해오면서 사람들이 재테크에서 놓치고 있는 것을 짚어주고 재테크는 방법보다는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책은 저자의 머니세미나를 수강하면서 재정관리를 받았던 30대 맞벌이 부부의 실제 사례를 참고하여 독자들이 직접 다이어리를 작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단계별로 제시된 과제를 완수해가다 보면 누구나 재정 상태가 놀랍게 개선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내 돈을 투자해서 원금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낼수록 재테크를 잘 해야 한다. 과거에는 금리가 높아서 별다른 투자 수단을 찾지 않아도 아껴 쓰고 은행에 부지런히 예적금을 하는 것만으로도 목돈을 충분히 만들 수 있었고 이 돈으로 아파트나 땅에 투자하면 더 큰 이익을 낼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사상 초유의 저금리 시대이다. 과거처럼 은행의 예적금을 통하여 만족할 만한 이익을 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은행에 돈을 넣어도 물가상승률을 제외하면 원금이상의 수익을 내기 어려운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가계부를 작성해가며 낭비성 지출이 없는지, 보험 가운데 중복된 상품은 없는지, 부채는 어떻게 상환할 것인지, 자녀 교육비와 노후 준비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찾을 것인지 등 7단계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도록 이끌어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에서 제시되고 있는 부부의 예시를 참고로 하여 다이어리의 빈칸을 날마다 채워가다 보면 어떻게 지출을 줄여야 할지 저축은 얼마나 해야 할지 깨달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모든 분들이 부자 되는 꿈에 한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