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어주는 남자 - ING 최고의 골드맨 최동렬의 성공 철학
최동렬 지음 / 청림출판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누구나 성공을 원한다. 그에 반해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 그 구체적인 방법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그저 성공한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그 사람은 운이 좋거나 특별한 환경을 가진 사람들로 여기면서 자신은 성공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다.

 

나 역시 성공하기를 원했다. 더 많은 돈과 명예를 얻고,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 공부도 하고 나름대로 피나는 노력을 했다. 그러나 살아오면서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하거나, 남의 말만 듣고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하는 등 실패를 거듭했다.

 

이 책은 ING 생명 골드 지점장으로, 많은 영업인과 매니저들의 멘토이자 그들과 함께 성공 신화를 써내려온 탁월한 리더인 저자 최동렬이 사람을 품고, 실패까지 보듬어 안아 성공으로 이끈 성공 원칙을 담은 책이다. 그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오직 성공을 하겠다는 열망을 가지고 노력한 결과 업계 최고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나 역시 농촌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와서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야간대학을 다니며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여 생활비를 했고 등록금을 마련했다. 고생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런 고생을 한 결과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지금 이만한 생활을 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처음 매니저로서의 도전에서 실패를 경험한 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은 아무리 부족해 보이는 사람도 분명 잘하는 것이 있고, 아무리 조직 관리에서 2080의 법칙이 유용하다고 해도 빛나는 20퍼센트의 사람보다 더디 가는 80프로의 사람들을 일으켜 세웠을 때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성공하고 싶다면 무조건 사람을 품으라고 말한다.

 

사람을 품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품는다는 것은 넓은 가슴으로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관계를 멀리 바라보면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포용하여 결국에는 상대방이 잘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인데, 그렇게 하려면 내 마음을 모두 비우고 내려놓아야 가능하다.

 

이 책을 읽으면 감동을 받은 문장은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 성공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은 파트너십을 즐기며 가는 길이다. 위임할 만한 사람이 아직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사람을 키워야 한다. 인생은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함께 가는 길이다.”(p.193)라는 것이다.

 

파트너십이란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서로 협력해야 모두 잘 될 수 있다. 그러기에 저자는 사람을 키우는 일에 힘썼다고 한다.

 

이런 좋은 책을 일찌감치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최고의 세일즈맨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은 물론, 열정 하나로 성공을 꿈꾸며 달리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한 조언인 동시에, 승리하는 최강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리더들에게도 중요한 지침을 전달해줄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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