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겠어? 주께 있어!

죽겠어? 주께 있어! - 그때에도 무언가 되어가고 있었다
원용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3년 7월

<죽겠어? 주께 있어!> 책의 제목이 좀 이상하다. 이 책은 오늘날 세상 살기 힘들어 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대변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사랑이머무는교회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는 원용일 목사가 기독교 직장인 및 취업준비생들에게 필요한 키워드 8개를 성경 말씀과 영화로 풀어나가는 기독교 자기계발서이다. 이 책에서는 하나님 앞에 선 단독자인 나로부터 시작해 세상과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나가야 할 세상 속 크리스천의 삶의 덕목을 담고 있다.

저자 원용일 목사는 직장사역연구소에서 일터사역학교 프로그램을 계발하여 교회와 신우회, 크리스천 기업에서 세워진 일터사역 리더들이 직접 강의를 하도록 도와서 세상 속 크리스천을 세우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Foundation 인생의 기초를 확고하게 세우라’에서는 성결로 무장하여 순례의 길을 걷는 크리스천에 대해서 말한다. 2장 ‘Vision 일어나 무너진 꿈의 성벽을 재건하라’에서는 절망의 끝에도 선명하게 보이는 하나님의 희망을 바라보며 난파되었어도 포기하지 말고 길을 개척하라고 권고한다.

3장 ‘Challenge 주눅 들지 말고 세상을 향해 도전하라’에서는 세상의 악한 괴물과 맞서기를 두려워하지 말며, 크리스천 공동체는 힘을 합해 세상을 바꾸라고 권한다. 4장 ‘Balance 치우치지 말고 균형 감각을 유지하라’에서는 크리스천 트라이앵글로 무장한 하나님의 일꾼, 현숙한 여인, 가정과 일터를 둘 다 껴안고 가야 한다고 가르친다.

5장 ‘Healing 용서와 화해로 아픔을 치유하라’에서는 초콜릿이 가져다준 힐링, 용서와 화해, 미래지향적인 코치가 사람을 세운다고 말한다. 6장 ‘Mission 세상에서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실천하라’에서는 세상에서 일하고 부대끼며 하나님과 함께 가라, 세상을 구하는 진정한 힘은 오직 사랑이라고 한다.

7장 ‘Legacy 당신의 선물과 사람을 유산으로 남겨라’에서는 당신이 받은 선물을 세상으로 확산하라, 당신이 남길 인생의 작품은 사람인가? 묻는다. 8장 ‘World 세상을 변화시키고 구속해야 할 크리스천’에서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실천할 사랑, 비전과 희망으로 세상을 구속하는 일에 앞장서라고 말한다.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을 향해 정처를 알지 못하고 떠났던 것처럼 우리도 지금은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저 본향, 하늘 시민권을 가진 사람으로서 하늘나라를 바라보고 떠나는 삶을 살아간다. 이 외로운 길을 걸어 갈 때 기도하며 나아가야 한다.

교회는 그동안 하나님과 함께 가는 길이 성직, 즉 전임사역자의 길이라고 강조해왔다. 기독교 역사의 전통이 그렇게 왜곡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믿음의 영웅들은 대부분 세상 속에서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던 사람들이었다. 아벨, 에녹, 노아, 아브라함, 사라, 이삭, 야곱, 요셉, 모세, 라합,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 등의 인물들이다. 이 책이 세상 속 순례의 길을 걸어가는 크리스찬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