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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서 이기는 관계술 - 사람도 일도 내 뜻대로 끌어가는 힘
이태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야바위란 보통 시골 장터에서 볼 수 있는 도박의 일종으로서 눈앞에서 빤히 쳐다보면서도 당할 수밖에 없는 게임이다. 그릇 세개 정도 엎어놓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주사위나 동전 같은 조그만 물건을 하나의 그릇으로 덮은 다음, 현란하게 옮기면서 그것이 어디에 있는가를 마치면, 걸은 돈에 두배나 그 이상 정해놓은 배수로 돈을 따는 도박이다. 처음에 몇 번은 딸 수 있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로 잃게 되면서, 갈수록 큰 금액을 걸게 되게 만들고 다 잃기 마련이다.
영화 “타짜”에서와 같이 전문적으로 하기 때문에 매우 전문적인 솜씨를 자랑하면서 설사 잘 맞춘다 하여도 일반인으로서는 알지 못하는 교묘한 속임수가 준비되어 결코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는 사실이다. 그 속임수를 알아챘다고 하여도 주위에서 같이 도박을 하는 사람들이 한편이므로 폭행을 당할 수도 있어서 결국 이길 수가 없다.
이 책은 SBS TV ‘스타킹’에 출연해 카드를 이용한 심리 게임으로 MC 강호동을 압도한 이력이 있는 천재 승부사 이태혁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원하는 것까지 얻어내는 37가지 통찰을 담았다. 사람의 행동에 대한 단서들과 다양한 심리 기법을 활용해 원만한 관계를 만들고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나아가 원하는 것을 얻은 이후, 그 관계를 깨트리지 않고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진정한 승자들이 견지하고 있는 승부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관계의 핵심 요소를 세 가지로 제시한다. 첫째는 공감이다. 진정한 승자는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고 언제나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둘째는 배려이다. 배려란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는 마음이다. 셋째는 나눔이다. 진정한 승자는 승리로 인한 결과물을 혼자 차지하지 않고 공평하게 나눈다.
특히 어떤 구체적인 일에서 승리하고자 한다면 스킬을 배우면 되지만, 관계는 일이 아니므로 승부에 대한 올바른 태도를 가진 사람이 진정한 승리자라고 강조한다. 나 혼자의 이익을 생각하기 이전에 상대에게 먼저 공감하고, 상대를 배려하고, 상대에게 나눔을 실천한다면 이것이 ‘나 혼자’에서 ‘모두’의 승리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구체적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상대의 거짓말을 알아차리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상대가 얼마나 들떠 있는지를 살펴라, 상대가 들떠서 말하는 얘기 중에 핵심이 무엇인지, 그 핵심을 얼마나 과장되게 꾸며서 말하는지 유심히 파악하라, 시간을 끌며 반대 의견을 제시하거나 이미 눈치 챘다는 분위기를 연출하라 등 얕은 수를 알아차리는 방법을 비롯해 주도권을 잡으면서도 끌려 다니지 않고 상대의 힘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자세하게 수록했다.
이 책에는 ‘멘탈리허설을 통해 이기는 상상을 한다’, ‘마지막 말은 내가 끝내고 내가 완성한다’, ‘장소의 보호막 효과를 이용한다’, ‘나쁜 패도 숨기고 좋은 패도 숨긴다’, ‘분위기를 장악하려면 목소리를 통제하라’와 같이 인간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주도권을 잡고 내 뜻대로 끌어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직장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37가지 방법을 각각의 상황과 상대에 따라 생활 속에 응용하다 보면 관계와 이득을 모두 얻는 진정한 승자가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